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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린 생생 리포트!/해병대 이모저모

역사토픽 - 『독도와 해병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0. 20.

에 담긴

해병대 흔적 

 

독도 최초의 국기게양대는 지난 1971년 6월 해병대가 설치했다.

포항 해양경찰의 요청으로 해병대 1사단 장병 3명이 통통배를 타고 독도에 상륙,

한 달간의 작업 끝에 처음으로 태극기를 게양하였다.

 

 

 

또 하나의 독도의 첫 헬기장.

지난 1981년 12월 해병대와 동아건설이 함께 완성했다. 독도방위 따른 00사업의 일환으로

해병대 1사단의 1개 공병중대가 물자운반을 지원하고 동아건설이 공사를 진행해 만들어낸 독도의 헬기장은

현재 당당히 국제 공식 헬기장으로 인정받고 고유 번호도 가지고 있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로 200리에 위치한 이 섬의 이름이 독도인지 다케시마인지, 국적은 대한민국인지 일본인지,

이 섬이 위치한 바다가 동해인지 일본해인지 쓸데 없는 논쟁을 일으키며 일본이 서서히 독도에 대한 욕심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지금도 뼛속부터 한민족과 역사를 함께해 온 독도는 그저 묵묵히 한민족의 울타리 동쪽 끝을 지킬 뿐이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영토 독도에 해병대의 손길이 담겨있다니 참으로 반갑고 뿌듯한 소식이다.

 

 

 

 

미.니.인.터.뷰

 

Q. 독도에 국기게양대를 설치하는 임무를 완수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선배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해병대부사관 15기 예비역 상사 박종태입니다. 영광스럽게도 독도에 처음으로 국기게양대를 설치하는

    임무를 받아 수행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해병대가 독도에 국기게양대를 설치하게 된 것입니까?

A. 독도는 예전부터 해양경찰이 경계근무를 담당해 왔었지만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나타낼 국기를 게양할 시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1970년 10월 포항 해양경찰청에 해병대 1사단으로 국기게양대 설치를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당시 사단장이셨던 이봉출 장군께서 이를 승인하셨고 1사단 공병부대로 임무가 하달되었습니다.

 

Q. 지금도 날씨가 허락하지 않으면 독도에 가기가 힘든데, 1970년 당시에는 더욱 힘들었을 것입니다.

    각종 장비와 물자를 싣고 국기게양대를 설치하셨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작업과정을 설명해 주십시오.

A. 말씀하신 대로 당시에는 독도에 가는 것 자체가 너무나 힘든일이었습니다. 통통배를 타고 가야했으니까요.

    1사단에서 지원자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국기게양대 제작에 의욕과 실력이 있는 대원들이 있어

    1971년 6월 1일 포항 구룡포를 출발해 6월 2일 독도에 상륙했습니다.

    게양대를 만들 자재를 배낭에 넣고 계단도 없던 가파른 바위를 기어올라가며 공사를 시작했죠.

    상륙한 당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6월 24일에 국기게양대를 완공했습니다.

    태극기를 처음 게양하던 날의 감격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은 더 튼튼하고 큰 게양대로 바뀌었지만

    TV로 독도에 펄럭이는 국기를 보면 당시 생각이 많이 납니다.

    자랑스러운 임무를 제가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고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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