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66기(3151) 베프맘입니다.^^

날아라마린보이 격주이벤트 1회 당첨자 1118기 화신母이기도 하고요^^
아들은 대한민국 해병대 병 1118기 이화신 병장 이고요
아들친구는 대한민국 해병대 병 1166기 김민수 이병입니다.

아들이 군에 있을 때 인터넷 편지와 손 편지를 작성해보고 오랜만에 편지를 써보네요.

아들이 처음 해병대에 자원입대 한다고 했을 때 정말 심하게 반대를 했습니다.

해병대라는 말만 들어도 안좋은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아들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습니다.

아들은 이왕가는 군대 남들이 힘들다고 남들이 어렵다고하는 그런 군대를 다녀와야

진정한 사나이가 아니냐고 아들은 죽어도 해병대를 간다고 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저는 아들이 원하는대로 해병대에 입소를 시켰습니다.

 

지금은 해병대 홈페이지에 그날의 훈련일정이 매일 올라오지만 아들이 입소를 했을때는

해병대 군 관련 카페에 훈련받는 6주간의 시간표가 있었습니다.

그 훈련시간표를 출력해서 컴퓨터 본체에 붙여두고 아들이 훈련 끝나는 날까지

저도 마음만은 아들과 함께 훈련에 임했었지요.

아들의 훈련소 입소 후 아들이 입고 간 옷이 소포상자에 담겨져 집으로 왔을 때

소포상자 안에 담겨진 아들의 옷을 보면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첫 생활실별 사진이 올라오던 날 사진 속 맨 앞줄에 앉아있는 아들의 모습을 찾았습니다.

그 후로 한 주 한 주 올라오는 아들 훈련사진을 보면서 점점 씩씩한 군인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아들 모습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었지요.

 

훈련소 수료 후 실무부대 도착한 아들에게서 첫 전화가 왔습니다.

콜렉트 콜로 왔는데 처음에는 그 전화가 스팸전화인줄 알고 제가 안받았습니다.

그러다 순간 지역번호가 031로 찍혀있는 것을 보고 아들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전화기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계속 들고 있었는데 아들로부터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얼른 받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어머니 ~ 저 훈련 잘마치고 실무부대 도착했습니다"라고

말하는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우리 아들이 힘든 훈련 잘 마치고 이제는 해병대 일원으로 나라를 지키는

진짜 군인이 됐구나 하는 생각에 얼마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던지..

그 뒤 아들은 차츰 실무부대 적응하며 선임들과 동기들 후임들과 잘 지내면서

주말이면 집으로 전화를 하곤 했습니다.

주말마다 아들의 전화를 받았기에 어느 날에는 아들이 군에 있는건지 아니면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간건지 착각을 할때도 있었습니다^-^

 

아들이 군 생활 적응하면서 시간도 흐르고 아들이 상병이 될 무렵부터는 전화하면 항상 농담을 했었지요.

군에서 아예 장기복무하라고 아들도 부대에서 하사관 교육받고 장기복무하라는 제안을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아들의 키가 크고 태권도가 4단이거든요. 지금은 아들이 전역을 해서 군 시절 이야기를 편하게 하지만

아들이 군 생활할 때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많이 있어서 정말 하루하루 마음 졸이면서 지냈던 것이 생각나네요.

아들이 크토록 원했던 빨간명찰에 팔각모 사나이 해병대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큰 것만큼 저 역시 해병부모라는

긍지와 자부심이 크답니다.

 

 

 

얼마 전 아들과 함께 군 복무를 했던 후임 두명이 전역을 하고 고향으로 내려가기 전

아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기념사진을 찍어 왔는데 환하게 웃으며 찍은 사진 속 아들과 후임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타군에서는 볼 수 없는 흐뭇한 이야기 저는 아들과 후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국군방송에 소개해서 그 날에 베스트사연으로 뽑혀 상품권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들의 친구가 해병대 입소를 하게되어 아들이 친구와 함께 포항훈련단에 갔다 왔습니다.

그곳에 가서 아들이 훈련소 시절 소대장님을 만나 인사도 하고 친구 소개도 했다고 하더군요.

아들이 다녀와서 하는 말이 자식을 군에 보내는 부모님 마음을 알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해병대'라고 하는 이름 석자가 처음 만나는 낯선 이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저는 아들이 해병대 군 생활하는동안 국군방송을 통해 아들에게 응원을 했었지요.

그 결과 국군방송에 아들에게 보낸 편지가 소개되고 아들이 군 복무한 해병대 2사단 장병들의 미담을 소개하는

엄마는 리포터도 해보고 방송국에서 주는 상품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잊지 못하고 국군방송의 열혈 애청자랍니다.

아들은 해병대 2사단에서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전역을 했습니다.

저는 아들이 해병대를 전역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답니다~!

대한민국 해병대 파이팅!!

필승!!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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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4.01.22 17:22 신고

    국군방송이있다는걸 새롭게 알고갑니다 ㅎㅎ

  3. 2014.01.31 21:21 신고

    좋은글잘보고갑니당 ~~~~~♥

  4. 2014.02.08 15:54 신고

    해병대 엄마로써 새로운 활동을 하게 되셨군요
    대단 하십니다.

  5. 2014.02.09 15:30 신고

    우와 1회당첨자시군요~ ㅋㅋ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

    • 1181 성연맘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17 06:29 신고

      우와~덕호곰신님도 여기 계셨군요
      베프맘처럼 나중에 글 한번 올리세요

  6. 2014.02.09 21:57 신고

    국군 방송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봐야 겠네요

  7. 2014.02.10 18:13 신고

    국군방송에대해서도 관심을가져야 겟습니다~ 좋은글잘보고갑니다^^!

  8. 2014.02.12 16:21 신고

    우와!! 1회당첨되셨다니 넘넘 신기해요^^

  9. 2014.02.12 16:27 신고

    저는 그것보다.. 1181기 가족분들을 이렇게 먼글까지 와서 뵙는게 더신기해요.....ㅎㅎㅎㅎㅎ

  10. 2014.02.17 06:26 신고

    우와~~1회당첨이라니...정말 좋으셨겠어요..
    국군방송에도 관심을 가져봐야 겠네요

  11. 2014.02.17 14:02 신고

    어머 키가 정말 크시네요 ^^ 당첨 포스팅에서 뵌것같습니다 ㅎ 화신 母

  12. 1187 붕붕해순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4.07.31 10:27 신고

    너무 멋있어요! 화이팅!!

  13. 2014.08.02 13:25 신고

    정말 멋집니당! 화이팅!!!!

  14. 2014.08.05 09:55 신고

    밝은 표정이 너무 귀여우세요!

  15. 2015.01.27 01:08 신고

    한번해병은 영원한 해병!!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것이다!!
    모든 해병의 가족들 힘내세요~~~!!

  16. 2015.02.14 18:22 신고

    정말 그런것같아요!! 해병대만의 묘한 매력이죠..ㅎㅎㅎ 요 근래들어서 저도 그 매력 잘 알게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

  17. 2015.02.14 18:22 신고

    정말 그런것같아요!! 해병대만의 묘한 매력이죠..ㅎㅎㅎ 요 근래들어서 저도 그 매력 잘 알게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

  18. 2015.02.14 18:22 신고

    정말 그런것같아요!! 해병대만의 묘한 매력이죠..ㅎㅎㅎ 요 근래들어서 저도 그 매력 잘 알게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

  19. 2015.02.14 18:22 신고

    모든 해병분들 화이팅입니다!! 전역하는 날까지 힘내시고 전역하시고나서도 끈끈한 전우애로 뭉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20. 2015.02.15 15:48 신고

    1193기 화이팅. 모두 힘내세요

  21. 2015.02.15 15:48 신고

    1193기 화이팅.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