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적금으로 모은 300만원으로

85일 만에 미 대륙 7,000km를 횡단한 해병들.

오늘은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 좌측 김대웅 예비역 해병, 우측 이석준 예비역 해병.

 

 

Q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대웅 해병 : 저는 병 1189기로 6월에 전역을 한 예비역 해병입니다. 제가 해병대를 선택하게 된 것은 입대를 앞에 둔 학창시절,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찾은 이스라엘에서 우연한 기회에 수영을 배우게 되었는데, 스스로 물과 하나가 되는 기분이 너무 좋아 해군과 해병대 중 한 곳으로 군복무를 해야겠다고 다짐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입대 전에는 다소 왜소한 제 체격이 컴플렉스였는데, 해병대를 선택한다면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되어 최종적으로 해병대를 선택했습니다.

 

이석준 해병 : 저도 해병대를 선택한 계기는 대웅이와 비슷합니다. 강한 남자의 상징인 해병대에 대한 무조건적인 동경이 있기도 했지만, 일단 몸이 고생한 이후에는 정신도 함께 성숙해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 우측 이석준 해병의 훈병 시절의 모습

 

▲ 가운데 김대웅 해병의 수료식 사진.

(아쉽게도 군생활동안 함께 찍은 사진은 없다고 하는군요..ㅠㅠ)

 

Q2. 갑자기 왜. 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까??

 

김대웅 해병 : 수요일 정훈교육 시간 평소와 같이 티비를 통해 명강특강을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강의는 뭔가 좀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젊은 나이의 예비역 해병의 강의는 들으면 들을 수록 저희에게 도전의식을 강하게 심어줬습니다. 본인이 하고자 한다면 무슨일이든지 망설이지 않고 도전해가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강연 마지막에 "당신은 도전자입니까?"라는 그의 저서는 미 대륙 횡단을 마음먹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Q3. 부대 내에서 미 대륙 횡단을 위한 준비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김대웅 해병 : 맞습니다. 하지만 생활반 동기들과 우리의 목표를 나누고, 중대장님과의 면담에서도 저희 목표를 이야기하고 난 후에는 부대의 간부, 동기, 선임, 후임 모두과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었기 때문에 목표를 기억할 수 있었고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석준 해병 : 그리고 3기수 선임 중에 장용훈 해병은 본인이 그림을 잘 그린다며 여행 명함을 디자인하고 인쇄까지 해서 저희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그 밖에도 많은 전우들이 물적으로, 심적으로 저희의 목표 달성을 위해 응원해 주었습니다.

 

▲ 선배 해병이 만들어준 여행 명함

 

 

전우들의 도움으로 시작된 그들의 도전!

전역 후 단 7일만에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뉴욕에서 그들의 첫 여행이 시작됩니다!!

 

김대웅 해병 : 뉴욕에서 시작된 저희 일정은 미국 중부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SNS를 통해 현지인들이 제공해주는 잠자리를 주로 이용했는데, 문제는 중부에서 서부로 넘어가는 여정이었습니다. 사막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숙소를 찾기도 어려웠고, 준비를 해 간 텐트에서의 숙박도 경찰의 허락을 받지 않으면 불가능했습니다.

 

이석준 해병 : 85일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신호위반 차량에 치여 부상을 당한 채로 고장 난 자전거를 끌고 수리점을 찾아헤매기도 했고, 부족한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초콜렛 하나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습니다.

 

해병대 정신으로 무장하고 도전한 그들이지만, 종종 힘들어 멈추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그들에게 다가온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미 해병 출신 현지인 들이었습니다!!

 

김대웅 해병 : 대륙횡단을 하는동안 해병대 정신을 잃지 않고, 두 해병의 자전거로 미국횡단. 이라는 주제에 맞게 해병대가 적힌 옷과 앵카가 디자인 된 플랭카드를 갖고 다녔습니다. 저희가 해병대 출신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다녔기 때문에 국적을 떠나 해병대가 가진 끈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색하게 다가와 "필슁"이라고 경례하는 청년도 있었고, "Are you rok marine??" 이라며 반가움을 표하는 미 해병 출신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이석준 해병 : 그 친구들은 히치하이킹은 물론, 숙소를 제공해주기도 하고 몇일분의 음식을 포장해 주면서 저희의 도전에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 해병대 체육복을 보고 고장 난 자전거를 고쳐주고,

음식까지 챙겨준 미 해병대 출신과의 기념사진!

 

▲ 어색하게 다가와 해병대 출신이라며 이들을 응원해준 미 해병 뱃지 선물을 보여주는 김대웅 해병.

 

 

 

 

Q4. 정말 우여곡절이 많은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배 해병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석준 해병 : 해병대에 입대하고 나서 모두가 그랬겠지만, 시간이 지나서 무사히 전역하자는 생각으로 군복무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계급이 올라갈수록 내 미래를 위해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고 정훈교육에서 한 명의 예비역 해병의 강의가 나에게 이렇게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해병대 후배들이 군대라는 제한된 상황과 환경이라고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동기, 선임, 소대장, 중대장과 자신의 꿈을 공유한다면 좋겠습니다.

 

 

김대웅 일병 : 안되면 될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 일단 부딪히고 보는 정신. 강인한 체력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포기하지 않는 악착같은 정신이 85일 간 자전거 페달을 돌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군대에서 2년이라는 시간은 불평하기 아까운 시간입니다. 군복무기간 동안 내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충분히 고민하고 그것에 대한 해답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병정신으로 무장한 그들의 도전 앞에 수많은 장애물들은

그저 그들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줄 뿐이었습니다!

김대웅, 이석준 예비역 해병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Posted by 날아라마린보이 완소마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6.11.28 11:44 신고

    대단한 분들이네요. 도전하기는 커녕 꿈꾸는 것도 힘들 것 같은 도전을 이뤄내시다니.^^

  2. 2016.11.28 17:24 신고

    멋지다! 대한민국 해병! 장하다! 사랑스런 후임! 고맙다! 성공한 도전! 너희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해병!!!~~~

  3. 2016.11.29 21:41 신고

    내가 미군 쫄다구로 부대배치받아 오클라호마로 운전하고 갈때,,,, 이길로해서 캘리포니아로 갔군,,,,, 여행길 성공해서 지금은 좋은 추억이겠지만..
    지방도시로 여행할때,,,도로변을 주의해야될일은,,,, 화장실이 급할때... 도로변에 숲속들,,, 각종 독풀.독가진 방울뱀외 독을가진 생물도 조심해야..
    자연재앙들..토네이토.폭우.하다못해 외계인 조우... 여행길에 금지지역도로길... 미국 자전거여행길 안전제일로 조심들해야... 각종사건도잘난다,,
    다음에는 누가 여행하던지... 3인 이상이 여행하시라,,,미대륙 위험한일이 도사린 곳이다,,,, 미대륙 여행시에 단단히 준비를 하고 출발해야,,,
    무사이들 도착사진들을보니 즐겁겠지만,,, 깊이생각해보면 끔찍한 자전거여행이다,,, 나같으면 기관총을 가지고 여행하겠다 ㅋㅋㅋㅋ 파이팅 *^^*

  4. 2016.11.30 00:28 신고

    대단합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얼마나 자랑스러울까요!

    역시 해병대

    파이팅!

  5. 1216기 30832 고동현모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6.11.30 08:25 신고

    아들이 자전거로 국내여행 다녔음했는데 제대로 되지않았네요. 귀신잡는 해병대를 전역하고 미대륙을 횡단했다니 정말대단하네요
    해병대정신으로 힘들었어도 이겨낸듯합니다
    울아들도 아직은 훈병이지만 머지않아 해병으로 전역하고 무슨일이든 멋지게 해내길 응원합니다

  6. 1216기5248김윤혁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6.11.30 08:28 신고

    젊은이여 해병대로
    입영 장정 소포 박스에서 보게 된 글 입니다.
    엄마인 제 마음도 움직이게 하는 멋진 글이죠
    군적금 300만원 모은것도 대단한 노력인데 미국 대륙여행을 하셨다니
    과연 젊은 해병만이 할수 있는 용기와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7. 2017.02.03 15:50 신고

    참으로 대단해요~~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
    울 아들도 해병대 입소하기전 엄마와 함께 전국은 아니더라도 짧게라도 자전거 여행어때~?
    하니까 바로 No하더라구요~~ㅋ 무적해병이 된 후에는 함께할수 있으려나 기대해 봅니다~~~ㅎ

  8. 1221기2104신관우엄마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7.05.03 17:16 신고

    정말 멋있네요 개단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두 해병의 도전에 비교할수는 없지만 해병으로 전역하고 저희 큰애도 알바해서 혼자 모든걸 계획하고 준비해서
    혼자 16일동안 러시아로 배낭여행 다녀와서 복학했는대요 정신력과 포부가 강해졌고 성숙해졌더라구요
    지금 공부도 열심히 하고 군복무때 몸을 유지하려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있는대 참 보기 좋구요
    남다름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