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On을 꾸~욱 눌려주세요^0^)

 

해병대 가족 특집 2탄으로 돌아왔습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부속도서인 민통선 이북 외딴섬 '교동도'에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바로바로!!!!

'빨간명찰'을 달고 향토방위에 매진하고 있는 母子.

어머니 박순옥씨와 아들 조창원 이병 입니다^^

 

두 母子사이에는 어떤 특별한 사연이 있는 같이 살펴볼까요??ㅎㅎ

 

 

 

<여성예비군 박순옥 어머니와 상근예비역 조창원 이병>

 

박순옥 어머님께서는 지난 2007년 교동면대 *여성예비군 창설 멤버로 해병대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답니다^^

32년째 교동도에서 거주하고 있는 어머님은

제2의 고향을 수호하고 있는 해병대원들에게(참고로 교동도 역시 우리 해병부대가 지키고 있답니다^^)

항상 고마움을 느꼈으며, 여성예비군 창설 소식을 듣고 주저없이 지원해

재해, 재난 구호활동 및 사회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답니다~~

어머님 완전 멋쪄요♥

 

* 향토예비군 : 평상시에는 사회 생활을 하다가 유사시에 소집되는 대한민국의 예비 전력.

                   적 또는 무장공비의 공세와 대남 유격에 대처하고, 향토방위 체제를 확립하기 위함.

 

 

 

그리고 아들인 조창원 이병은 교동도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대학생활을 위해 잠시 교동도를 떠나 있다가 올해 초 상근예비역으로 입대 통지를 받았습니다~

조창원 이병은 상근예비역과 해병대 현역병 입대라는 선택의 고민에 놓였는데요~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상근 예비역 복무를 결정했답니다!

매일 새벽 5시에 기상해 아버지의 농사일을 거들고 출근한 뒤 퇴근 후 다시 일손을 돕는다구 합니다 ㅠ(기특기특)

효심이 가득한 우리 조창원 이병도 완전 멋있어요!!

 

* 상근예비역 : 대한민국의 병역 제도로, 현역병과 같이 기초군사교육을 마친 후 예비역으로 일찍 '전역'되어,

                   향토방위 업무를 수행하는 군부대나 예비군 중대에서 현역병과 동일한 기간 동안 집에서 출·퇴근하며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든든한 아들의 등에 업힌 박순옥 어머님은

'아들과 함께 지역안보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는 게 자랑스럽다'라며 이번 촬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고,

아들 조창원 이병은 '비록 상근 예비역이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부모님을 도우며 향토방위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우리나라 안보를 위해서는 향토방위 임무도 매우 중요한데요~

두 母子를 보니 마음이 든든하면서도 훈훈하네요 히힛^-^

 

 

사랑이 가득한 어머님의 하트 눈빛 뿅뿅 ♥_♥

(갑자기 저희 어머니가 보고싶어졌습니다... 엄마~~앙 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우리 해병대 가족의 특별한 사연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제가 다 뿌듯하네요 ㅎㅎ 날마 가족여러분들도 그렇겠죠??^^

 

전 또 다른 기쁜소식을 가지고 다시 찾아뵐께요~~

날마 가족여러분~~ 즐겁고 편안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뿅!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4.01.12 15:25 신고

    우왕 어머니 웃으시는 모습이 진짜 이쁘세요~

  3. 2014.01.13 05:30 신고

    훈훈한 사진 잘 보고 갑니다^.^

  4. 2014.01.16 21:40 신고

    아..정말보기좋아요..ㅎㅎ♡♡♡♡

  5. 2014.01.17 13:35 신고

    ㅎㅎ어머님과 아들 ㅎㅎ 이뻐용

  6. 2014.02.05 20:43 신고

    정말보기좋습니다!!

  7. 2014.02.13 00:02 신고

    두분 멋진 모습입니다.
    행복해 보입니다

  8. 2014.08.04 22:21 신고

    어머님 너무 멋있으세요 ㅎㅎㅎ

  9. 2015.01.26 12:08 신고

    화이팅 필!승!
    한번해병은 영원한 해병!!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것이다!!
    모든 해병의 가족들 힘내세요~~~!!

  10. 2015.02.16 15:36 신고

    와 너무 보기좋아요ㅎㅎㅎ 부럽습니다!!!

  11. 2015.02.16 15:36 신고

    와 너무 보기좋아요ㅎㅎㅎ 부럽습니다!!!

  12. 2015.02.21 17:53 신고

    사 랑 한 다 최 성 진 ♡ 힘 내 라 최 성 진 ♡

  13. 2015.02.21 17:53 신고

    사 랑 한 다 최 성 진 ♡ 힘 내 라 최 성 진 ♡

  14. 2015.02.21 17:53 신고

    사 랑 한 다 최 성 진 ♡ 힘 내 라 최 성 진 ♡

  15. 2015.02.21 17:53 신고

    사 랑 한 다 최 성 진 ♡ 힘 내 라 최 성 진 ♡

  16. 2015.02.21 17:53 신고

    사 랑 한 다 최 성 진 ♡ 힘 내 라 최 성 진 ♡

  17. 2015.02.21 17:53 신고

    사 랑 한 다 최 성 진 ♡ 힘 내 라 최 성 진 ♡

  18. 2015.02.21 17:53 신고

    사 랑 한 다 최 성 진 ♡ 힘 내 라 최 성 진 ♡

  19. 2015.02.21 17:53 신고

    사 랑 한 다 최 성 진 ♡ 힘 내 라 최 성 진 ♡

  20. 2015.02.21 17:53 신고

    사 랑 한 다 최 성 진 ♡ 힘 내 라 최 성 진 ♡

  21. 2015.02.21 17:53 신고

    사 랑 한 다 최 성 진 ♡ 힘 내 라 최 성 진 ♡

음...자꾸 청룡부대 소식을 전하게 되는군요 ㅎㅎ^^

다음 번에는 다른 부대의 소식도 기운차게 전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청룡부대로 온 선배 해병들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여러분께도 전해드립니다.

 

전역 후 오랜시간이 지난 유성열 대표(병 671기)와 김지용씨(병 719기)!

변치않는 애정으로 모군을 찾아 운동용품을 기증하고 체력단련 프로그램을 교육해주었습니다^^

 

 

지난 4월 12일이었는데요.

선배 해병들이 전달해준 사랑의 기증품은 캐틀벨(아령) 100개와 크로스핏(운동기구) 1세트 등 2000여만원이라고 하네요 ⊙_⊙!! 와우!

금액이 중요한 것은 전혀. 아니구요~

정말 해병대에 대한 변치않는 사랑을 후배들에게 보여주신 것만으로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캐틀벨을 놓고 해병들이 몸을 풀고 있네요 ㅎㅎ

푸른 잔디(비록 인조지만 ㅎㅎ)위에 빨간 물결. 보기 좋은데요?^^

 

 

 

이날 선배해병들은 단순히 위문품만 전달한 것이 아니구요 전문트레이너들이 구체적인 체력단련 방법으로 교육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운동기구 사용법과 운동 프로그램에 대한 실습까지 병행해서 장병들에게 큰 호응이 있었다고 하는 군요^^

 

 

 

캐틀벨 사용법을 교육받고 있는 해병들.

예비역 선배들의 바램대로 체계화된 체력단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습해서 전투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해병대는 이날 기증받은 캐틀벨을 1사단과 2사단에, 크로스핏 스테이션은 6여단으로 보내 전 해병대 장병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나눌 계획입니다.

 

예비역 선배님들 감사합니다^0^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1164(5824)진이윤재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2.09.21 18:55 신고

    훈훈한 분위기네요!

  3. 1164(5724)지뽕윤뽕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2.09.21 22:10 신고

    오 한병해병은영원한해병을 몸소실천하시는ㅋㅋㅋㅋ
    굿굿 멋져용

  4. 2012.09.22 20:11 신고

    엯시 한병해병은 영원한해병 !!! 짱짱

  5. 2012.10.03 21:12 신고

    수색대만 밀어주네 항상 수색대만 보급이좋아 해병대는..

  6. 2013.04.10 19:59 신고

    정말 훈훈하네요~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7. 2013.05.21 21:02 신고

    해병대의 상징 빨간색
    예비역분들멋지십니다!

  8. 2013.05.22 19:43 신고

    한번해병은
    영원한해병!
    후배들을위해열강하시는모습
    보기좋아요!

  9. 2013.06.14 01:25 신고

    참...정도많고 ㅎㅎ

    애정도 많은 해병대입니다 ^^

  10. 2014.01.10 21:26 신고

    ㅎㅎㅎ후배사랑~~~ 넘 보기 조아용

  11. 2014.01.13 04:38 신고

    진짜 한번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네요 ㅎㅎㅎ

  12. 2014.01.16 17:12 신고

    ㅎㅎ후배사랑 나라사랑 ㅎㅎ

  13. 2014.01.16 21:56 신고

    ㅎㅎ정말 보기좋습니다ㅎㅎ

  14. 2014.02.05 20:27 신고

    케틀벨.. 진짜무거워보영용ㅎㅎ

  15. 2014.02.13 01:06 신고

    멋있습니다. 선후배간의깊은 우정 지속되기를.,...

  16. 2014.02.17 03:01 신고

    이래서 다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고들 하나봅니다 ㅎ

  17. 2014.02.18 02:39 신고

    와..2000여만원.. 대단해요 해병인들기리의 전우애 좋아요~

  18. 2014.08.04 18:14 신고

    해병대는 정말 의리가...!

  19. 2015.01.26 11:31 신고

    역시 해병대는 의리로 똘똘뭉쳤네요!
    한번해병은 영원한 해병!!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것이다!!
    모든 해병의 가족들 힘내세요~~~!!

  20. 2015.02.16 15:15 신고

    와 진짜 보기좋네요~ ㅎㅎ 역시 해병대답게
    그 높으신 긍지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것같습니다!!

  21. 2015.02.16 15:15 신고

    와 진짜 보기좋네요~ ㅎㅎ 역시 해병대답게
    그 높으신 긍지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것같습니다!!

한국의 대표 디자이너를 꿈꾼다!
자이너 고태용

화려해보이는 디자이너의 세계, 그 이면에 숨겨진 고난과 역경...
이를 극복해낸 서른 한살 젊은이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의상을 협찬한 디자이너, 서울 패션위크 최연소 참가 디자이너 등 고태용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많다. 디자이너가 여성스럽고 감성적인 직업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해병대를 나왔다는 것 역시 그의 특이 이력 중 한 부분이다.

스물일곱의 나이에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혜성처럼 데뷔를 한 지 이제 4년. 사실 이제 막 서른 한살에 불과한 그는 앞서 소개한 장인들에 비하면 아직 너무나 어리고 경험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만나 본 그의 열정과 감각은 그의 말마따나 몇 년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리라 생각될 정도였다.



신사동 가로수길 에 위치한 쇼룸에서 2002년 해병 919기로 입대하여 1사단 33대대에서 군 생활을 마친 그를 만났다. 8명의 직원들 중 같은 중대, 같은 생활실의 후임인 963기 출신 직원이 있다며 웃는 그는 해병대에서 온 취재진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아버지가 해병대를 나오셔서 솔직히 조금 반강제로 들어갔어요. 하지만 잘 갔다 온 것 같아요. 정말 재미있고 좋은 추억으로 기억에 많이 남아요.”

패션계 쪽에 해병대 출신들이 있는지를 묻자 디자이너 쪽에서는 보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역시 패션업계 일을 하면서 해병대 출신이어서 덕을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디자이너 브랜드는 만드는 수량이 워낙 적으니까 공장에서 작업을 잘 안 해주려 해요. 그런데 해병대 출신인걸 알고는 가져오면 해준다고 그러시기도 하고, 원단을 싸게 주시는 경우도 있죠.”

그는 모 대학의 사회복지학과를 다니다 해병대에 입대했다. 사실 그 때까지는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던 셈이다. 하지만 군대에서 즐겨 읽던 패션잡지가 그의 마음속에 패션에 대한 열망을 점점 키워주었다고 한다.

“말년에는 휴가 다녀오는 애들마다 에스콰이어나 GQ 같은 잡지를 사다달라고 부탁해서 탐독을 했죠. 그 때는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생각보단 나도 이렇게 입어야겠다. 멋지게 입고 싶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휴가 나가면 옷 사느라 바빴죠. 어렸을 때부터 워낙 옷을 좋아했거든요.”



                      <서울콜렉션에서 선보이는 그의 작품들> @'Beyond Closet' 사진 제공

어렸을 적부터 옷을 좋아하고 잘 입기로 소문난 그였다. 용돈을 모아 부모님 몰래 옷을 사 입고 친구들과 바꿔입는 건 둘째치고, 어머니가 사주신 옷을 가위질 하고 리폼을 할 정도였다. 워낙에 옷을 좋아했던 그였기에 사회 복지과를 그만두고 가톨릭대 의상학과로 편입한다고 했을 때도 부모는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3학년으로 편입한 마당에 이론적인 부분은 동기들을 따라갈 수 없었다. 하지만 그 감각과 센스만큼은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런 그가 패션쇼에 서는 디자이너가 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하지 못했다. 서울콜렉션을 보러 갔던 그는 디자이너 장광효 씨 등의 쇼를 보면서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

“교수님들은 대기업에 디자이너로 취업을 하라고 했어요. 하지만 전 제 이름을 건 브랜드를 하고 싶었어요. 서울패션위크에 서고 싶었고. 사실 교수님들도 그게 아무나 하는 건줄 아냐며 무시하셨어요. 사실 우리 학교를 나와서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 디자이너가 전무했거든요. 그래서 뜬 구름 잡는 소리 하지 말고 취업이나 하라고 하셨죠.”


                 <그의 책장에는 지금의 그를 잊게 만들었을 패션잡지들이 수북히 꽂혀 있었다>

동기들은 취업을 준비 할 때 그는 옷을 만들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다. 서울패션위크에 입성하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간 것이다. 하지만 연줄도 없고 유학을 다녀온 것도 아닌 그가 서울패션위크에 설 수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 역시 그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컬렉션 협회 중 나이 많은 여성복 디자이너가 많은 한 협회에 들어갔다.

“그 협회가 25년이나 됐는데 남성복 디자이너가 한 명도 없었어요. 그 쪽도 젊은 남성 디자이너가 필요했고, 저는 개인적으로 신청해서는 안 될게 뻔하니까 협회의 도움을 받은 거죠. 제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면서 쇼에 가고 싶다고 제안을 했더니 흔쾌히 수락을 했어요. 어떻게 보면 신인을 데리고 그렇게 한다는 것이 협회도 무모한 도전을 한 거죠.”

무모했다. 18명의 남성복 디자이너가 쇼에 설 수 있는데 요즘엔 60~70명이 지원할 정도로 경쟁률이 상당하다. 특히 매번 쇼에 서는 기성 디자이너들 틈에서 신인이 쇼에 서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있었다. 서울패션위크에 서는 디자이너는 쇼 한달 전에야 발표를 했지만 그는 쇼 준비를 벌써 3개월 전부터 하고 있었다.

“패션쇼를 한 번 하는데 2천~3천만 원이 들어요. 대학교 4학년 때 온라인쇼핑몰을 하면서 돈을 좀 벌었어요. 애들은 이론 공부 할 때 원단 띄어다가 부산에 가서 신발 만들고 팔았었죠. 그 때 천오백만원 정도를 모았고 집에서 몇 백만 원 정도를 지원 받아서 쇼 준비를 했어요.”

만약 그가 서울패션위크에 초대되지 못한다면 그 자금을 홀랑 날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믿었다고 한다. 사무실도 없는 상황에서 집에서 작업을 했고 집은 패션쇼에 올라갈지 확정도 안 된 옷들로 가득 찼다.


         <원단으로 가득한 수납장. 그의 삶 이면에는 이 곳에서 지샌 수많은 밤과 눈물이 숨어있다>

“난 무조건 될 거니까 안 될 거라는 가정 따위는 하지도 않았어요. 밀어붙이는 스타일. 해병대 나와서 그런 점이 좋았던 것 같아요. 추진력과 자신감, 그리고 믿음. 그런 게 많이 도움이 됐어요.”

그는 그렇게 27살의 나이에 서울패션위크에 서는 최연소 디자이너로 기록되며 홀연히 데뷔한다. 소식을 들은 모교에서는 이제 그를 학과 홍보에 활용하기까지 한다. 클래식함을 젊은 감성으로 담아낸 그의 작품에 반응도 뜨거웠다. 쇼에 공개를 한 옷들이 모두 팔려나갔다. 하지만 그래봐야 본전치기였다. 한 번 쇼를 해서 벌어들인 돈을 다음 패션쇼에 모두 투자하는 식의 순환이다. 하지만 두 번째 서울패션위크에서 그의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찾아온다.

두 번째 패션쇼 때의 테마는 프레피룩. 국내에선 최초로 미국 명문 사립고 학생들의 스타일을 클래식하게 담아낸 그의 작품에 반응은 뜨거웠다. 방송 제작사에서 그에게 연락을 온 것도 그 때쯤이었다.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를 기획 중인데 드라마와 의상 콘셉트가 일치하는 것 같다며 제작과 협찬이 가능하겠느냐고 연락이 왔어요. 사실 드라마 자체도 재미없어 보이고 주연 배우들도 당시에는 큰 인기가 없었으니까 망설였어요. 하지만 방송에 의상을 공급하는 일 자체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재미로 한 번 해보자고 시작했죠. 그런데 드라마가 정말 대박이 난거죠.”

‘꽃보다 남자’에서 주인공이 입고 있는 세련된 스타일에 팬들은 열광했고, 프레피룩과 고태용이라는 이름은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언론의 인터뷰도 이어졌고, CF 에 출연하기도 했다.

“인기의 단점이라면 저만 다루던 프레피룩이 대중화돼서 옥션, 지마켓에 만원, 이만 원짜리 재킷이 프레피룩이라는 이름으로 깔리게 된 거예요. 사람들이 굳이 제 재킷을 40~50만원씩 주면서 살 이유를 못 느끼게 되는 거죠. 반면 장점으로는 돈을 벌 수 있었어요. 꽃보다 남자의 디자이너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신설 고등학교들의 교복 디자인도 들어왔고, 드라마 출연자들이 CF를 찍을 때 의상을 제공하면서도 많이 벌었어요. 교복 디자인을 한 번 하는데 천만 원을 받았으니까요. 한 번 쇼를 하는데 들어갈 돈의 두 세배를 번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돈으로 지금 컬렉션을 하고 브랜드를 런칭할 수 있었던 거죠.”



고태용 디자이너의 브랜드 ‘Beyond Closet' 은 쇼에 전시되는 컬렉션 라벨과 별도로 캠페인 라벨로 백화점 등지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어찌 보면 작품을 하는 디자이너 치고는 계산과 셈에 능하다는 느낌도 들 정도이다. 하지만 화려해보이기만 하는 디자이너가 작품만 하면 망할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얘기다.

“디자이너가 한번 쇼를 해서 옷을 팔고 돈을 벌면 그 돈이 그대로 다음 쇼 비용으로 나가요. 이윤이 없는 거죠. 그러다보면 정말 돈이 없어서 작품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고요. 이제 3년 정도 하다보니 흐름을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대기업들과 콜라보레이션도 하고, 다양한 활로를 뚫고 있어요.”

유명 백화점과 편집샵에 그의 옷들이 깔렸다. 작년부터는 뉴욕으로도 그의 옷이 팔리기 시작했다. 미국 내 매장만 300개를 보유한 편집샵 ‘얼반 아웃피터스’에도 그의 옷이 깔리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선 백화점에 100장이 나가서 70장만 팔리면 30장이 다시 디자이너에게 재고로 돌아옵니다. 반면 미국은 처음부터 100장을 사가고 돈을 모두 지불하는 식이죠. 재고 부담이 없어요. 백화점은 경기도 안 좋고 안 팔리면 돈이 회수가 안 되니 시즌이 끝나면 빚을 떠안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망한 디자이너도 많죠.”

비즈니스 면에서 ‘꽃보다 남자’의 수식어는 그에게 큰 도움이 됐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디자이너의 명성은 비즈니스에서 너무나 중요했다.

"미국에서는 디자이너가 누구인지 몰라도 옷만 예쁘면 구매를 해가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A가 신인 디자이너이고 B가 이름이 유명하면 같은 가격에 A의 옷이 더 예뻐도 B의 옷을 사가죠. 그런 면에선 꽃보다 남자 덕분에 고태용과‘Beyond Closet'이 젊은 층에게 알려졌기 때문에 확실히 많은 도움이 됐죠.”


                     <그는 콜렉션 라벨 외에도 세컨드 라벨을 런칭하여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백화점 입점도 늘어나는 추세다. 요즘 남성들도 꾸미고 사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백화점도 남성복에 전보다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Beyond Closet'의 컬렉션 레이블은 코트 한 벌의 가격이 70~80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대중적인 세컨드 레이블은 셔츠가 6~7만원, 바지가 7~8만 원대로 일반인이 접근하기에 그리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무난하게 자리를 잡아간다는 느낌이 든다. 고민 없이 화려한 생활만 할 것 같았던 디자이너의 삶에 이처럼 치열한 돈과의 전쟁이 숨겨져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저도 일조를 했지만 요즘 젊은 디자이너가 방송매체에 많이 나오면서 학생들이 한 쪽 면만 보는 것 같아요. 학생들이 몰리면서 예전보다 데뷔하기가 더 치열해지고 있죠. 저도 디자이너가 되기 전에는 그랬지만 다들 화려하게만 생각해요. 패션쇼에 다니고 파티에 참석하고 유명 인사들과 인사를 하고. 하지만 6개월 고생하고 쇼 때만 잠깐 멋있어 보이지 엄청 고생하는 직업 이예요. 옷이 아무리 좋아도 비즈니스가 안 되면 접는 사람도 많고요.”

화려할 것만 같았던 디자이너. 하지만 그 화려해보이던 선배 디자이너들도 알고보니 힘들게 사는 입장이었다. 떼돈을 버는 줄 알았던 디자이너들이 사실은 버는 족족 쇼에 쏟아 붓는 본전치기를 하고 있었다. 그런 선배들은 고태용에게 일단 3년만 버티라고 했다. 매출이 있건 없건 3년을 버텨야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그런 그는 작년에 3년차를 끝냈다. 이 정도면 아주 훌륭히 버텨내는 셈이다. 하지만 그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텃세가 컸어요. 잡지나 방송에서 젊은 디자이너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다들 새로운 디자이너가 들어오는데 많은 거부반응이 있더라고요. 작은 한국 시장에서 디자이너가 늘어나면 파이를 빼앗길 수 있다는 걱정이죠. 서로 협력하고 발전해서 파이를 키우는 방법도 있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죠.”



하지만 그런 텃세 역시 화려한 겉모습 이면에 먹고 살기 힘든 디자이너들의 현실 때문이라고 그는 이해한다.

“직접 해보니까 누굴 키울 입장이 아녜요. 당장 자기도 힘든데 누굴 키우겠어요. 그래서 정부에서 많이 도와줘야죠. 다행히 지금은 한국 디자이너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해줘요. 뉴욕에 나가서 트레이드 쇼를 하면 오백만원이 넘는 부스비도 지원해주고 있죠.”

그래도 젊은 세대의 디자이너들 중에선 빨리 시작했고 많이 노출된 탓에 그는 빠르게 자리를 잡은 편이다. 한국에서 디자이너가 작품을 하려면 옷을 팔아야 되고 옷을 팔려면 이름을 알려야 된다는 걸 일찍 파악했기 때문에 그는 이름을 먼저 알리는 전략을 구사했던 것이다. 디자이너가 너무 상업적이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돈을 벌어야 작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라고 그는 말한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그의 쇼룸>

옷장 속에 숨어 있는 개인의 취향과 사연을 옷에 담아내고 싶어 'Beyond Closet' 이라고 이름을 지었다는 그의 목표는 브랜드를 내셔널 화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좋은 컬렉션을 보여주면서 고태용과 브랜드의 정체성을 잡아야하죠. 우영미 선생님이나 정태훈 선생님처럼 이 사람 하면 딱 떠오르는 아이덴티티와 아이템이 있어야죠. 클래식 하면서 프레피를 가미하고 젊은 감성으로 위트 있게 표현한 디자이너. 그런 아이템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만들어야 되고요.”

이런 말을 하는 그이지만 그의 옷에는 분명 색깔이 있고 이를 좋아하는 마니아층이 있다. 옷 잘 입기로 유명한 영화배우 류승범씨도 그의 단골 고객 중 한 명이다.

“승범이와는 동갑내기 친구인데 옷에 완전 환장한 애거든요. 류승범이나 봉태규 처럼 잘생기진 않아도 스타일리쉬한 친구들이 많이 오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런 친구들이 입으면 홍보효과도 크죠.”

아직 갈 길은 멀다. 정규과정을 완벽히 밟은 것이 아닌 그의 이력 때문에 초창기 그의 옷은 형태는 훌륭하지만 속 내실이나 디테일에서 부족한 면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제 고작 30살을 넘긴 후배디자이너에게 기라성 같은 선배 디자이너들이 해주는 얘기도 비슷하다.

“선생님들은 처음엔 워낙 어린 애가 들어오니까 별로 신경을 안 쓰다가 이제는 컬렉션을 6번 연달아 하기가 쉽지 않다며 칭찬도 해주세요. 디자이너가 꾸준해야 되는데 그 점은 인정할 만하다구요.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재미있다고들 해주시죠. 젊으니까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클래식 하지만 젊은 느낌의 클래식을 담아낸다는 거죠. 감각이 좋으니까 숙련도를 많이 올리라는 조언도 해주시구요.”


                   <작년 동대문에서 이미테이션이 급속히 풀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티셔츠>

그의 나이 이제 서른 하나. 아직 갈 길이 멀다. 해외시장에서 옷은 팔고 있지만, 그의 쇼를 해보지는 못 했다.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 있다.

“지금 선배님들 나이인 마흔 살쯤 되면, 저는 훨씬 잘 되어 있겠죠. 디자이너로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일찍 시작한 만큼 패션쇼를 30~40번을 했을 텐데 한국 대표디자이너가 되어야겠죠. 돼야 하고 될 수밖에 없어요. 어디 가서 표현은 안 하지만 속으로 남자가 해병대까지 다녀왔는데 최고가 돼야한다는 생각을 늘 하곤 해요.”

대한민국 최고의 디자이너가 될 거라는 그는 아이덴티티가 녹아 있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를 또 빼놓지 않았다. 손님은 단순히 예뻐서 옷을 사가는 것이지만, 디자이너는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녹아든 작품을 파는 것이라는 얘기다.

“예를 들어 2009년 F/W 쇼에서는 Homesick (향수병) 이라는 주제로 밀리터리 룩을 선보였어요. 사람들이 해병대와 군대를 생각하면 강인한 남성의 이미지나 딱딱한 제복의 이미지만 생각해요. 하지만 해병대라는 곳은 대부분 굉장히 어린 친구들이 모이는 곳이에요. 그 20대 초반의 나이는 소년과 성인의 나이 중간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여리고 감성적인 나이라고 생각해요. 해병대라는 가장 강한 군대에 와 있지만 속으로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소년의 마음이나 감성을 표현했죠. 겉으로는 밀리터리 스타일의 트렌치코트나 견장 등으로 강한 이미지를 냈지만 내부는 모두 양털 소재로 포근하고 여린 양면적인 느낌을 줬어요.”

이 정도쯤 되면 ‘아 이 사람. 정말 전문가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연말 들어 자선 바자회 등 각종 모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그. 최근 모 기업의 유니폼을 디자인 하고 있다는 그는 개선된 해병대의 체육복도 자신이 디자인 해줬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디자이너 고태용. 한 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농담을 건네는 그는 서른이라는 나이가 많게 느껴질 만큼 젊어 보였지만, 비즈니스 이야기를 하는 그의 눈빛은 노련한 사업가를 보는 듯 했다. 그리고 옷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만큼은 디자인에 한 평생을 바친 대가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보는 듯 했다. 젊은 나이에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에게 디자이너를 꿈꾸는 후배 해병들을 위한 한 마디를 부탁했다.

“흔히 ‘된다, 안 된다’를 갖고 고민을 많이 해요. 그러다 포기하는 애들도 너무 많아요. 저도 천재가 아닌 이상은 서울콜렉션을 신청해서 될지 안 될지 몰랐고, 브랜드를 내서 반응이 좋을지 안 좋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전 믿음이 있었어요. 안 된다는 생각, 망한다는 생각은 절대 안 했죠. 난 무조건 될 거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믿으니까 밀어붙일 수 있었던 거죠. 해병대에서 얻은 추진력과 자신감과 믿음. 그것만 있다면 불가능한 일이란 없다고 생각해요.



 


Posted by 날아라마린보이 완소마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3.06.15 20:41 신고

    정말... 된다고 믿는 그 강념하나...정말 본받고갑니다..

    디자인계열에서 해병대출신인 분은 처음 듣는데요..

    정말 해병대가 만능인것같습니다 ㅎㅎ!

  3. 2013.06.21 23:41 신고

    와..진짜 짱짱짱!!!
    추진력...정말 최고해요!!
    자신을 믿는 그 강한 정신력까지~~

    디자이너른 동경하는 저로서는 한없이 부럽네용~~

  4. 2013.06.22 03:16 신고

    어머!*ㅁ* 잠이 확 깨네요~ ㅠㅠ
    잠 안와서 다시 날마와서 뒹굴거리다가 이것을 지금 보다니 ㅠㅠ
    정말 좋아하는 디자이너인데!!
    우와!!! 정말 생각도 못했어요~
    역시 해병대에요♥
    앞으로 더 좋아하게 될것 같아요~
    동생 나오면 가장먼저 함께가서 옷사줘야겠네요>_<

  5. 2013.07.17 17:27 신고

    저기 저 모델은 요즘 대세 이종석인가요ㅋㅋㅋ
    패션계쪽에도 해병대 출신이 계셨네요 고태용 디자이너 화이팅!

  6. 2013.07.18 00:39 신고

    나름 재밌게봤던 꽃보다남자 협찬을 하셨네요!
    디자이너 고태용님 너무 멋지십니다
    이종석이 돋보이네요..ㅎㅎ

  7. 2013.10.11 00:14 신고

    해병대는 못하는게 없네요

  8. 1177 우현이여자친구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3.10.24 00:19 신고

    얼굴도잘생기셧당ㅋㅋㅋㅋㅋ

  9. 2014.01.05 21:02 신고

    해병대를 거쳐 가신분들 ~정말
    대단한 분들이 엄청 많으시네요.
    해병인 이라서할수 있나 봅니다^^

  10. 2014.01.06 13:05 신고

    옷이 다들 댄디한게 제 스타일이군요.
    제가 제일 마지막으로 봤던 드라마가 2009년의 꽃보다 남자인데,
    옷을 협찬해주었다니ㅋㅋㅋㅋ
    어디서 뭔가 본 듯한 스타일이였어용

  11. 2014.01.13 03:05 신고

    ㅎㅎㅎ멋잇습니당

  12. 2014.01.14 00:45 신고

    헐..고태용...해병대출신이었구나..우아..신기해요...

  13. 2014.01.26 23:45 신고

    눈이즐거워지는 포스팅이네용...ㅎㅎㅎㅎ해병출신들이 역시.악바리!!

  14. 2014.02.03 14:42 신고

    멋져용><ㅎㅎ

  15. 2014.02.12 07:49 신고

    헐너무멋있어요!!!!!ㅋㅋㅋㅋ

    • 1181 말랑이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21 03:17 신고

      잘생긴사람만 입어야 엄청빛날거같은 옷들이에요~ ㅎㅎ 넘 대단하십니다

  16. 2014.02.14 22:02 신고

    꽃보다 남자에 협찬했던 의상들이군요.
    해병인 출신들은 강하고 힘이 먼저 연상되는데
    섬세함을 요구하는 디자이너도 계시다니
    또 다른 해병인을 봐서 좋습니다

  17. 2014.02.16 02:25 신고

    멋있습니다 디자이너님^^

  18. 2014.02.21 03:16 신고

    이렇게 멋진 디자이너도 있다니..놀라워요 ㅎㅎ

  19. 2014.05.24 02:48 신고

    너무 멋있네요!!ㅎㅎ

  20. 2015.01.25 18:34 신고

    강인한 눈을 보니 해병대 정신이 살아 있는것 같네요.
    해병대 정신으로 대한민국에서 최고에 디자인에
    꿈을 이루시는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좋은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무무적 해병!!
    화이팅!!!

  21. 2015.02.14 00:43 신고

    와!!! 저 맨투맨들 저희 또래들도 많이 입는데 이 디자이너분이 해병대출신이신가요??
    뭔데 이렇게 놀라운지...ㅋㅋㅋㅋㅋ정말 많은걸 알게되네요ㅎㅎ


며칠 전에 게시한 "도로 위를 달리는 상륙장갑차가 도착한 곳은?"
(http://rokmarineboy.tistory.com/entry/110105 참고하세요!)이란 포스팅을 읽어보셨나요? 
오늘은 약속드린데로 저번 편에 이어서 본격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해병대 장병들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자, 그럼 출바~알~~~! 


22일 새벽 황군의 포병 공격준비사격을 기점으로 드디어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황군에 배속된 해병대 제1사단의 KAAV 상륙장갑차가 남한강 도하를 위해 작전지역으로 기동하고 있습니다.



남한강 도하를 위해 KAAV에 탑승하고 있는 우리 해병대원들의 모습입니다.



해병대는 역시 오와열!! 질서정연하게 줄지어 이동하는 KAAV의 기동 모습입니다.



남한강 물살을 세차게 가르며 도하를 시작하는 해병대.

제일 앞에 보이는 KAAV 오른쪽에 탑승하신 분은 사단장님입니다. 솔선수범의 자세를 강조하시는 사단장님은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고자 제일 먼저 KAAV에 탑승하셔서 적진으로 도하를 시작하시고 있습니다.



이번에 함께 훈련에 참가한 육군 전우들은 해병대가 자랑하는 KAAV가 남한강을 도하하는 모습에 "저렇게 무거운 장비가 어떻게 물에 뜰수가 있지"하며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참고로 KAAV의 무게는 21톤에 육박한답니다.



문교를 통한 도하작전.
한편 남한강을 건너가는 도하작전이 끝난 후 3일간의 공격작전과 3일간의 방어작전을 번갈아
실시했습니다. 



다음은 적지 깊숙히 침투해 임무를 수행하는 대원들의 모습입니다.



황군으로 참가한 해병대 제1사단,
추위도 잊고 훈련에 전념하는 우리 장병들 멋있죠?



추위도 잊고 산속을 누비며 뛰어다닌 덕에 어느덧 3일간의 공격작전이 끝나고... 공격방어 전환을 위해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사령관님이 방문하셨습니다.
사령관님의 따뜻한 격려말씀 해병이들 다시 사기충천!!



3일간의 공격작전에 이은 3일간의 방어작전도 성공적으로 종료되고 마침내 짧고도 길었던 훈련이 종료되었습니다.

비록 훈련기간 중간에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일어나긴 했지만 우리 해병대원들은 적의 위협에 언제라도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있었기에 이번 도발에 분노하며 숨죽이고 남은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또한 훈련도중 한파와 폭설이라는 악기상이 겹치기도 했었는데요. 장병들은 해병대의 빨간 명찰에 해병대의 자존심을 갈고 닦았던 전술전기를 마음껏 발휘해 전군에 작지만 강한 해병대의 강한 인상을 뇌리 깊숙히 새겼습니다.



몇날 몇일 제대로 씻지 못해 머리는 떡지고 혹한의 추위와 훈련으로 피곤에 찌들었지만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해병대라는 그 이름 하나로 이겨내었습니다.



서로 힘들 때 서로에게 힘이 되주며 서로를 격려하는 장병들은 이번 훈련으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전우애 또한 더욱 깊어졌습니다.
포항으로 복귀하는 장병들의 눈빛은 전보다 더욱 빛나고 힘이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해병대의 명예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해병대원들,



                                 이들 모두 이번 10년 호국훈련의 승리자들입니다.



훈련의 숨은 영웅들.
이번 군단FTX 이야기를 끝내기 전 꼭 소개하고픈 이들이 있습니다.



새벽이면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뼈속까지 아리는 차디찬 얼음물에 쌀 씻으며 야채를 볶고, 고기를 다진 조리병들... 비록 총을 들고 앞에서 싸우진 않았지만 이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다른 수많은 장병들은 추위와 배고픔에 허덕였을 것입니다. 
훈련 시작전 몸을 녹이는 정성이 담긴 따뜻한 밥 한그릇은 다른 무엇보다 힘이 되는 보약이었습니다. 



예비역 해병 선배님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보상이 기다리는 것 도 아닌데 지역 해병전우회에서는 훈련 전날부터 나와 해병대 병력과 장비가 무사이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통제에 힘써주시고
고생하는 후배 해병대원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먹거리 등의 위문품을 전달해주시며 따뜻한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하나뿐인 우리 해병대만의 끈끈한 전우회 문화 자랑스럽지 않나요?

가끔은 해병대에 몸담고 있는 저도 이분들이 열성적인 활동에 놀랄 때가 많답니다.^^





 
 
Posted by 날아라마린보이 완소마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3.07.14 23:47 신고

    정말 멋있습니다!!!

  3. 2014.01.13 03:01 신고

    해병대는 전우애가 정말 대단한거같아요^^

  4. 2014.01.14 17:28 신고

    다들 정말 멋지네요!ㅎㅎ

  5. 2014.02.03 14:45 신고

    서로 의지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 2014.02.07 17:17 신고

      맞아요 다들 반짝반짝 합니다♥

    • 1181기 현우짱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09 01:56 신고

      한 부대원끼리 친근하게 지내야 하지 안나 생각합니다.
      나를 챙겨주는 것이 옆전우인데, 어찌 소홀히 할 수 있단 말입니까?

    • 1181 이창현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09 23:22 신고

      해병대전우애하면알아주죠!!ㅋㅋ나라를위해.전우를위해!

  6. 2014.02.07 17:17 신고

    혹한의추위와 찝찝함을 이겨내고 울해병들 아주 멋지게해냇군요! 대~단합니다^^

  7. 2014.02.09 23:22 신고

    김이모락모락나는게 밥도엄청맛있어보여용 ㅎㅎ항상열시미나라지켜주시는데.저정돈먹어죠야죵~~~^^*

  8. 2014.02.16 02:21 신고

    자랑스럽네요^^화이팅입니다~

  9. 2015.01.25 18:24 신고

    너무멋지고추위와아천후에고궁분투하시는1사단해병대화이팅
    해병대정우애의따뜻한모습감동입니다
    그일원중에 우리아들이같은훈병인것이자랑스러워요
    얼마후면아들도당당한해병대가되어돌아오겠죠
    고생하신해병대여러분 사랑합니다
    당신들은영원한해병대 필승

  10. 2015.01.25 18:24 신고

    너무멋지고추위와아천후에고궁분투하시는1사단해병대화이팅
    해병대정우애의따뜻한모습감동입니다
    그일원중에 우리아들이같은훈병인것이자랑스러워요
    얼마후면아들도당당한해병대가되어돌아오겠죠
    고생하신해병대여러분 사랑합니다
    당신들은영원한해병대 필승

  11. 2015.02.21 03:29 신고

    너무너무자랑스럽습니당 ㅎㅎㅎ 해병대화이팅!!!;)

  12. 2015.02.22 00:19 신고

    천 하 무 적 최 성 진 화 이 팅 ★
    사 랑 해 요 최 성 진 !!!!!!!♡

  13. 2015.02.22 00:19 신고

    천 하 무 적 최 성 진 화 이 팅 ★
    사 랑 해 요 최 성 진 !!!!!!!♡

  14. 2015.02.22 00:19 신고

    천 하 무 적 최 성 진 화 이 팅 ★
    사 랑 해 요 최 성 진 !!!!!!!♡

  15. 2015.02.22 00:19 신고

    천 하 무 적 최 성 진 화 이 팅 ★
    사 랑 해 요 최 성 진 !!!!!!!♡

  16. 2015.02.22 00:19 신고

    천 하 무 적 최 성 진 화 이 팅 ★
    사 랑 해 요 최 성 진 !!!!!!!♡

  17. 2015.02.22 00:19 신고

    천 하 무 적 최 성 진 화 이 팅 ★
    사 랑 해 요 최 성 진 !!!!!!!♡

  18. 2015.02.22 00:19 신고

    천 하 무 적 최 성 진 화 이 팅 ★
    사 랑 해 요 최 성 진 !!!!!!!♡

  19. 2015.02.22 00:19 신고

    천 하 무 적 최 성 진 화 이 팅 ★
    사 랑 해 요 최 성 진 !!!!!!!♡

  20. 2015.02.22 00:19 신고

    천 하 무 적 최 성 진 화 이 팅 ★
    사 랑 해 요 최 성 진 !!!!!!!♡

  21. 2015.02.22 00:19 신고

    천 하 무 적 최 성 진 화 이 팅 ★
    사 랑 해 요 최 성 진 !!!!!!!♡

오른쪽 가슴에 달린 해병대 붉은 명찰보다 가슴속에 새겨진 젊음의 표상이....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하면된다 안되면 될 때까지’



다양한 슬로건으로 우리들에게 친숙한(?) 대한민국 해병대는 특유의 전우애와 단결력 으로 똘똘 뭉쳐있죠^^

예비역 분들이 기수를 막론하고 나이를 막론하고도 해병임을 자랑스러워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래서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제 대학동기로 진정한 남자(?)를 꿈꾸며 2008년 초 해병대 입대를 하고 올해 초 제대한 오현석 군(해병 1065기)을 만나보았답니다~

일문일답[一問一答]으로 들어볼까요~?

Q1. 해병대 입대는 어떻게 결심하게 됐나요?
해병대만의 강인한 체력과 강인한 정신, 특히 남자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런 매력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크크크 아직도 전역한 게 실감이 안 나는지 군인 티가 팍팍 나는 말투죠?)

Q2.입대 후 첫 휴가 때 기분을 표현하자면?
어느 누구나 다 똑같이 좋고 신나고 기대되는 휴가였지만 저는 3개월 정도의 군 생활 때문인지 어색하고 적응도 안되는 게 없지 않아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군 생활 중의 많던 휴가 중에 가장 기억에 많이 남고 가장 좋았던 휴가로 기억되니까요.

오현석 군 '첫 휴가' 때 대학동기들과 찍은 사진인데요. 가운데 카메라를 어색해하는 오현석 군과 왼쪽뒤편에 브이를 하고 있는 제가 보이나요^^?

 Q3. 다른 군인들을 보면 포상휴가 같은 것을 받던데, 정기휴가를 제외한 휴가를 얻기 위한 방법이 있나요? 
훈련, 과업이나 운동, 노는 것까지(!!) 모든 활동에서 열심히만 한다면 그에 대한 보상은 분명히 있을겁니다^^

Q4.사람들은 해병대가 아직까지도 구타가 있다고들 말하는데 사실인가요? (본인이 매우 궁금^^)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를 가든지 갈등이 있기 마련이고, 자기기분을 제어 하지 못가끔씩 사고도 있지만 사람들이 듣고 알고 있는 인식 속에 있는 그런 구타는 없습니다. 

Q5.아무래도 특수부대인 만큼 힘든 훈련이 많을 텐데 그 중 하나를 꼽으라면?
제가 근무하던 해병대2사단의 특성상 많은 훈련을 받아보진 않았지만 IBS 훈련 이라하는 상륙기습훈련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IBS 훈련이란 바다 위의 고무보트에서 하나가 되어 기습을 위해 하는 은밀한 침투훈련인제가 해병대체험을 했을때 '이게 바로 해병대구나' 를 느끼게 해줬다는..^^)

Q6.복무 생활 중 해병대임이 가장 자랑스러웠을 때는?
저는 해병대에 있었던 것이 항상 자랑스러웠고 지금도 자랑스럽습니다. 해병대는 그런 곳입니다. 
(너무 상투적인 대답이라서 “정말 그래? 정말로?” 라고 하는 제 질문에 “정말로!”라고말했답니다. 어쩔수가 없나봐요 하하하)
 
Q7.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보니 농촌에서 봉사를 하는 해병대원들을  볼 수 있었는데 자주하나요?
그럼요~농촌일이 바쁜 시기가 오면 농촌일손을 도우러 많이 가며 지역행사가 있을 경우에도 참여하여 활동을 많이 합니다.

Q8.많고 많은 훈련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모든 훈련이 쉽고 재미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던 것은 중대끼리 하는 '중대전술 훈련’이 가장 재미있던 것 같습니다. 중대, 소대가 하나라고 느끼게끔 해주고  단합도 더 잘 되게 해주며 서로의 많은 것을 알고 느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Q9.밤에 취침 전에 동기들끼리는 무슨 대화를 하나요?
취침 전에는 그 날 했던 일들의 이야기도 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로 서로를 격려해주기도 합니다. 특히나 내일 할일에 대해서 힘들겠다 재밌겠다 얘기하면서 스르륵 잠이 들곤하죠~

▶ 맨 왼쪽이 오현석 군, 후임들과 훈련 도중에...전역한 지금 너무 그리울 정도로 돈독했다고 하네요~

Q10.입대 후 해병대를 지원한 것에 후회를 한 적이 있나요?
사실 힘들다면 힘들 수도 있었을 테지만, 입대에서부터 전역 때까지 해병대에 지원 했던것에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자랑스러웠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Q11.해병대를 지원하려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디를 가나 똑같겠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와서는 안될 것이며 정말 멋지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말하는 지금 이순간도 저는 오른쪽 가슴에 붉은명찰이 달려있어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니까요 인터뷰를 하면서 전역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군인처럼 대답하며 절 불편하게(^^;)한 오현석 군을 통해 정말로 해병은 귀신도 잡을 수 있는 용감한 사나이들이라고 생각했답니다.

▶오현석 군의 'IBS훈련' 때 사진

여러분은 어떠세요? 검정색 고무보트를 타고 바다 위를 헤치고 싶지 않으신가요?

청춘예찬 이성진 블로그 기자





 


Posted by 날아라마린보이 완소마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5.03.20 18:19 신고

    사랑해 홍효준 1194기 화이팅

  3. 2015.03.20 18:19 신고

    이제 무슨 훈련 받을지 걱정이다.

  4. 2015.03.20 18:19 신고

    이제 무슨 훈련 받을지 걱정이다.

  5. 2015.03.20 18:19 신고

    니가 무엇을하고있든 기도할게!

  6. 2015.03.20 18:19 신고

    어디서든 잘적응하는 아이니까 힘내

  7. 2015.03.20 18:19 신고

    이렇게 글밖에 못적어 줘서 미안해

  8. 2015.03.20 18:19 신고

    그래도 멀리서 너응원하는 사람들 많으니까 힘내

  9. 2015.03.20 18:20 신고

    동기들끼리만 지내니까 다같이 하면 힘나겠지??

  10. 2015.03.20 18:20 신고

    어디서든 다 잘하는 홍효준이 되자

  11. 2015.03.20 18:20 신고

    훈련하는 모습 빨리 보고싶다.

  12. 2015.03.20 18:20 신고

    까페에 훈단 사진들 있는데 그거라도 좋다

  13. 2015.03.20 18:20 신고

    체육대회때 축구랑 계주 닭싸움까지 멋쟁이 홍효준

  14. 2015.03.20 18:20 신고

    훈단끝나고 군기빠지는거아니지??

  15. 2015.03.20 18:20 신고

    어디서든 군기바짝 해병대화이팅

  16. 2015.03.20 18:20 신고

    1194기 빨리 사진올라왔으면 좋겠어..

  17. 2015.03.20 18:20 신고

    단체사진이라도 너의 얼굴 보고싶다.

  18. 2015.03.20 18:20 신고

    항상 수고하세요.

  19. 2015.03.20 18:21 신고

    훈련 받으면서 말뚝박는거는안돼ㅋㅋ

  20. 2015.03.20 18:21 신고

    추운 겨울날에 훈련 받느라 수고가많다ㅠㅠ

  21. 2015.03.20 18:21 신고

    니가 선택한길인만큼 열심히해

이전버튼 1 이전버튼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