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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4

천안함 46용사여! 편히 잠들기를... 지난 이틀동안 슬피 울던 하늘도 어제는 46명의 천안함 장병들에게 모든 것을 놓고 마음 편히 하 늘로 올라가라고 하는 듯 맑게 개었었습니다... 어제 오전 영결식을 하는 동안 백령도 앞바다에서는 천안함 46명의 장병들의 혼을 달래는 진혼제를 열었습니다. 백령도 주민들도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가 없었고... 진혼제에는 한 달이 넘게 이곳 백령도에서 가족들과 함께 가슴 졸이며 자리를 지켜왔던 주민들과 군 장병 및 관계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진혼제가 시작되자 군 장병들과 주민들은 46명의 먼저 떠난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머리를 숙여 묵념을 하였습니다. 이어 조총이 비통함의 적막을 깨며 한발 한발씩 발사되었고 백령도 연화리 앞바다에는 고요한 메아리만 남겨졌습니다. 한편, 장례기간 내내 백령도 주민들과.. 2010. 4. 30.
진정한 체육대회는 바로 이런 것? 상대팀의 기를 죽이기 위해 분장한 얼굴.. 연병장이 떠나갈 정도의 포효.. 전쟁을 방불케 하는 승부욕.. 바로 해병대 체육대회에서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해병는 부대별로 이러한 체육대회를 매년 진행하는데요. 이번에는 포항 1사단에서 한 해병대 체육대회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2010년에는 매서운 추위가 가고 봄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사단 전투연병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행사의 막이 올랐는데요. 체육대회는 1사단의 4개 연대와 직할 A‧B팀 등 모두 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축구, 농구, 족구, 총력전, 마라톤, 계주, 사이클, 씨름 등 8개 종목의 경기와 군가족 피구, 공굴리기, 2인 3각, 계주 등 번외경기로 진행됐습니다. 족구시합이죠? 멋진 스파이크를 하는 대원! 의도와는 다르게 깜찍한 포즈가 나왔어요 .. 2010. 4. 20.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라! 해병대 청룡부대 출동! 지난 8일, 인천시 강화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여 급속도로 번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축산 농가들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구제역의 확산방지와 방역을 위해서 해병대 청룡부대가 출동하여 지역 119 부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강화군은 구제역이 발생한 다음 날(9일),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이후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10일, 인근의 농가 2곳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판정되는 듯 사태가 커지자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군부대에 병력을 요청해 왔습니다. 해병대 청룡부대는 구제역이 발생하자 군에서도 구제역 확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강화군에 연락관을 파견하였는데요. 뿐만 아니라 지자체 요청 시 즉시 병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지원 병력을 준비시키고 그들.. 2010. 4. 12.
철조망을 열고 '희망을 캐다' 최근 해병대 6여단에서 북방 해안 일부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했는데요. 이번에 개방한 지역은 백령도 북동쪽의 진촌해안으로, 겨울철에는 해상 기상의 악화 등으로 출어가 제한되어 어민수입이 많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이루어졌습니다. 아름다운 백령도의 풍광을 배경으로 굴 채취에 열심인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보았습니다. 해병대 6여단이 주둔하고 있는 백령도서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적과 직접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작전지역인데요. 특히나 백령도의 북쪽 해안으로는 철책선이 쭉~ 늘어서 있습니다. 이는 혹 발생할지 모르는 적의 도발이나 침투, 또는 유실 지뢰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촘촘하게 해안선을 따라 용치가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단어의 뜻 그대로 용의 치아.. 2010.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