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66기(3151) 베프맘입니다.^^

날아라마린보이 격주이벤트 1회 당첨자 1118기 화신母이기도 하고요^^
아들은 대한민국 해병대 병 1118기 이화신 병장 이고요
아들친구는 대한민국 해병대 병 1166기 김민수 이병입니다.

아들이 군에 있을 때 인터넷 편지와 손 편지를 작성해보고 오랜만에 편지를 써보네요.

아들이 처음 해병대에 자원입대 한다고 했을 때 정말 심하게 반대를 했습니다.

해병대라는 말만 들어도 안좋은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아들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습니다.

아들은 이왕가는 군대 남들이 힘들다고 남들이 어렵다고하는 그런 군대를 다녀와야

진정한 사나이가 아니냐고 아들은 죽어도 해병대를 간다고 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저는 아들이 원하는대로 해병대에 입소를 시켰습니다.

 

지금은 해병대 홈페이지에 그날의 훈련일정이 매일 올라오지만 아들이 입소를 했을때는

해병대 군 관련 카페에 훈련받는 6주간의 시간표가 있었습니다.

그 훈련시간표를 출력해서 컴퓨터 본체에 붙여두고 아들이 훈련 끝나는 날까지

저도 마음만은 아들과 함께 훈련에 임했었지요.

아들의 훈련소 입소 후 아들이 입고 간 옷이 소포상자에 담겨져 집으로 왔을 때

소포상자 안에 담겨진 아들의 옷을 보면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첫 생활실별 사진이 올라오던 날 사진 속 맨 앞줄에 앉아있는 아들의 모습을 찾았습니다.

그 후로 한 주 한 주 올라오는 아들 훈련사진을 보면서 점점 씩씩한 군인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아들 모습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었지요.

 

훈련소 수료 후 실무부대 도착한 아들에게서 첫 전화가 왔습니다.

콜렉트 콜로 왔는데 처음에는 그 전화가 스팸전화인줄 알고 제가 안받았습니다.

그러다 순간 지역번호가 031로 찍혀있는 것을 보고 아들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전화기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계속 들고 있었는데 아들로부터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얼른 받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어머니 ~ 저 훈련 잘마치고 실무부대 도착했습니다"라고

말하는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우리 아들이 힘든 훈련 잘 마치고 이제는 해병대 일원으로 나라를 지키는

진짜 군인이 됐구나 하는 생각에 얼마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던지..

그 뒤 아들은 차츰 실무부대 적응하며 선임들과 동기들 후임들과 잘 지내면서

주말이면 집으로 전화를 하곤 했습니다.

주말마다 아들의 전화를 받았기에 어느 날에는 아들이 군에 있는건지 아니면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간건지 착각을 할때도 있었습니다^-^

 

아들이 군 생활 적응하면서 시간도 흐르고 아들이 상병이 될 무렵부터는 전화하면 항상 농담을 했었지요.

군에서 아예 장기복무하라고 아들도 부대에서 하사관 교육받고 장기복무하라는 제안을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아들의 키가 크고 태권도가 4단이거든요. 지금은 아들이 전역을 해서 군 시절 이야기를 편하게 하지만

아들이 군 생활할 때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많이 있어서 정말 하루하루 마음 졸이면서 지냈던 것이 생각나네요.

아들이 크토록 원했던 빨간명찰에 팔각모 사나이 해병대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큰 것만큼 저 역시 해병부모라는

긍지와 자부심이 크답니다.

 

 

 

얼마 전 아들과 함께 군 복무를 했던 후임 두명이 전역을 하고 고향으로 내려가기 전

아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기념사진을 찍어 왔는데 환하게 웃으며 찍은 사진 속 아들과 후임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타군에서는 볼 수 없는 흐뭇한 이야기 저는 아들과 후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국군방송에 소개해서 그 날에 베스트사연으로 뽑혀 상품권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들의 친구가 해병대 입소를 하게되어 아들이 친구와 함께 포항훈련단에 갔다 왔습니다.

그곳에 가서 아들이 훈련소 시절 소대장님을 만나 인사도 하고 친구 소개도 했다고 하더군요.

아들이 다녀와서 하는 말이 자식을 군에 보내는 부모님 마음을 알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해병대'라고 하는 이름 석자가 처음 만나는 낯선 이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저는 아들이 해병대 군 생활하는동안 국군방송을 통해 아들에게 응원을 했었지요.

그 결과 국군방송에 아들에게 보낸 편지가 소개되고 아들이 군 복무한 해병대 2사단 장병들의 미담을 소개하는

엄마는 리포터도 해보고 방송국에서 주는 상품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잊지 못하고 국군방송의 열혈 애청자랍니다.

아들은 해병대 2사단에서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전역을 했습니다.

저는 아들이 해병대를 전역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답니다~!

대한민국 해병대 파이팅!!

필승!!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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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1.22 17:22 신고

    국군방송이있다는걸 새롭게 알고갑니다 ㅎㅎ

  3. 2014.01.31 21:21 신고

    좋은글잘보고갑니당 ~~~~~♥

  4. 2014.02.08 15:54 신고

    해병대 엄마로써 새로운 활동을 하게 되셨군요
    대단 하십니다.

  5. 2014.02.09 15:30 신고

    우와 1회당첨자시군요~ ㅋㅋ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

    • 1181 성연맘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17 06:29 신고

      우와~덕호곰신님도 여기 계셨군요
      베프맘처럼 나중에 글 한번 올리세요

  6. 2014.02.09 21:57 신고

    국군 방송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봐야 겠네요

  7. 2014.02.10 18:13 신고

    국군방송에대해서도 관심을가져야 겟습니다~ 좋은글잘보고갑니다^^!

  8. 2014.02.12 16:21 신고

    우와!! 1회당첨되셨다니 넘넘 신기해요^^

  9. 2014.02.12 16:27 신고

    저는 그것보다.. 1181기 가족분들을 이렇게 먼글까지 와서 뵙는게 더신기해요.....ㅎㅎㅎㅎㅎ

  10. 2014.02.17 06:26 신고

    우와~~1회당첨이라니...정말 좋으셨겠어요..
    국군방송에도 관심을 가져봐야 겠네요

  11. 2014.02.17 14:02 신고

    어머 키가 정말 크시네요 ^^ 당첨 포스팅에서 뵌것같습니다 ㅎ 화신 母

  12. 1187 붕붕해순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4.07.31 10:27 신고

    너무 멋있어요! 화이팅!!

  13. 2014.08.02 13:25 신고

    정말 멋집니당! 화이팅!!!!

  14. 2014.08.05 09:55 신고

    밝은 표정이 너무 귀여우세요!

  15. 2015.01.27 01:08 신고

    한번해병은 영원한 해병!!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것이다!!
    모든 해병의 가족들 힘내세요~~~!!

  16. 2015.02.14 18:22 신고

    정말 그런것같아요!! 해병대만의 묘한 매력이죠..ㅎㅎㅎ 요 근래들어서 저도 그 매력 잘 알게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

  17. 2015.02.14 18:22 신고

    정말 그런것같아요!! 해병대만의 묘한 매력이죠..ㅎㅎㅎ 요 근래들어서 저도 그 매력 잘 알게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

  18. 2015.02.14 18:22 신고

    정말 그런것같아요!! 해병대만의 묘한 매력이죠..ㅎㅎㅎ 요 근래들어서 저도 그 매력 잘 알게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

  19. 2015.02.14 18:22 신고

    모든 해병분들 화이팅입니다!! 전역하는 날까지 힘내시고 전역하시고나서도 끈끈한 전우애로 뭉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20. 2015.02.15 15:48 신고

    1193기 화이팅. 모두 힘내세요

  21. 2015.02.15 15:48 신고

    1193기 화이팅. 모두 힘내세요

2012년1월 16일...
월요일....한 넘이...대한민국 해병이가 되겠노라~가족과 절친몇넘들을 이끌고 퐝~~이라는곳으로 향하였읍니다...

때는....엄동설한~ 퐝...을 향해 서너시간을 달려가는동안....비와눈이 번갈아가며 가뜩이나 심난한 맘을 더욱더애 닯게 하더군요~그 넘 역시...애써 태연한척 했지만..퐝~시내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표정이 굳어가더군요... 시간은 다 되어가고 비는 내리고~

김성은관 안에서의 입영행사가 끝나고 연병장으로 집합하려는 그넘을 붙잡았지만....웃는 얼굴로아빠!엄마!잘~~다녀올께요...하면서 빗속으로 뛰어가던 그 넘.......
순식간에 무리속으로 사라져버리더군요...

한겨울에 때아닌 비는 한없이 내리고...천여명의 넘들은....그넘이 그넘같아서 그대로 내꺼....놓치고 말았답니다~

그 넘 앞에서 울지않으려 애써도 마냥 흐른던 눈물은 빗물인양.....감춰봤지만 아마 그 넘은 알았겠죠?엄마의 눈물.....그렇게 해병이의 쉽지않을 여정은 시작된거죠~

그렇게 7주가 흐르고나서......2월29일.....

그대로 멈춰버린 듯 하던 국방부 시계는 한치의오차도없이 흐르더군요~

엄동설한에 고생할 넘을생각하니 매섭게 몰아치는 눈바람이 얼마나 미웠던지....

그렇게 저렇게 시간은 흘러흘러~드뎌...그날이 왔어요~

며칠 전부터 설레는맘으로 손꼽아기다리던 그날~

영예의 "수료식"날...!!!!

이른새벽  날이 새기도전에 집을 나섯지요...아빠와 누나와엄마인 저~글구 절친두넘....(두넘다 ~해병이가 되고싶어 안달난넘들...ㅋㅋ 한넘은 세번 낙방!!또 한넘은 두번낙방!!....)그렇게 세시간 반을달려 퐝~에 도착하니~~입소날과는 전혀 다른 느낌!!!

수료식시작을 알리는 영내방송을따라 연병장으로 가 보니모든것이 장관~~

그런데..... 아뿔싸!!! 오천읍이란 동네...하루에도 다섯번씩 날씨가 변한다는 전설이맞는듯....시시각각 변화무쌍한 놀부심보의 날씨....

허나....그 무엇이 1157기 1200여~해병이들의 오 와 열.....을 막을수 있었을까요? 

비.바람.추위..그어떤것도 아랑곶하지않고 오직 그넘들에게 꽃히는시선~감탄사~~경이로움~가슴벅찬감동의 눈물과박수소리!!!! 

그리고 이어지는 해병이들과의 상봉!!!그날의 감동을.... 언제 또...느껴볼수 있을까요?..... 

그렇게 또 시간은 흐르고....벌써? 헤어질시간~~집합장소로 뛰어가는 그넘을 뒤로한체...왔던길을되돌아 귀가했답니다....대견함과 뿌듯함을 가슴속한가득~~ 담은체로요......

그리고.....그 넘은 강화도 해병이가 되었지요~~^^나름...선임들의 귀욤을 받는것같았고..적응도 잘한것같고...일주일에 한두번씩 들려주는 목소리는여전히 씩씩하고 다정하지만 절도가 있어지고요..

첨엔~"필승!!이병~  임 진 우"어색이 줄줄 흐르더니..하루하루 시간이 흐를수록 너무 멋진~무적해병이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실무생활 1개월이 지나갈무렵...면박을 오라는 반가운 소식에 열일제처두고 냅다~
달려가  난생 첨가보는 강화도 어느 마을에 
여정을풀고 해병이와 달콤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온후~~

첫~위로휴가.....포상휴가....일병 정기휴가..를 다녀간후~이제 곧....벽돌 세장의 상병진급을 앞두고있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지고 훌륭한 명문대...
무적해병대에서~오늘도 열심히 멋지고 당당하게....나라지킴이로 책임을 다하고 있을 울 넘을 포함한 모든 해병이들에게 
무사무탈함을 기원하며...무한한~~사랑의 응원을 보냅니다....

대한의  무적해병이들아...홧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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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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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3.11.21 20:34 신고

      편지사연 최우수 축하드립니다
      입소때도 여유가 넘치네요
      김성은관 앞의 저 글귀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가슴을 때립니다
      울 아들 훈병 열심히 만들어지고 있을거라 생각하니...

    3. 2014.01.14 01:29 신고

      정말 부모님 마음은 한결 같으신거 같네요!
      항상 존경합니다ㅎㅎ 멋지세요♡

    4. 2014.01.14 15:13 신고

      ㅎㅎ미소가 귀여우시군요~!
      편지사연 최우수 축하드립니다.

    5. 2014.01.22 17:30 신고

      최우수 축하드려요 ㅎㅎ

    6. 2014.01.27 22:24 신고

      정말 먹진해병인거같아요 ㅠㅠ 항상 화이팅하시길바랍니당

    7. 2014.02.01 14:57 신고

      아너무멋있네요 듬직하시겠어요!

    8. 2014.02.08 16:08 신고

      듬직하시죠/
      아들 갖은 부모들의 특권아닐까요 ㅎㅎㅎ

    9. 2014.02.09 15:33 신고

      ㅎㅎ 모두 멋지십니다!! 듬직하네요~ ㅎㅎ

    10. 2014.02.09 22:02 신고

      편지사연 최우수 추카 드립니다.

    11. 2014.02.10 18:19 신고

      전역축하드립니다~~ 임진우해병님!!앞으로도 쭉 멋진해병으로 남으시길♡

    12. 2014.02.11 13:11 신고

      전역넘넘축하드립니다~^^ㅎㅎ

    13. 2014.02.19 05:50 신고

      꼭 편지내용이 저희를 보는 것 같네요
      날짜만 조금씩 비켜가고..저희는 2년후에
      이 일을 당했네요..ㅎㅎ전역 축하드립니다
      우리에게도 곧 오겠지요!!

    14. 2014.02.19 06:16 신고

      와 정말 멋있고 잘생기셧습니다 ㅎㅎ 맞아요 오천읍 다섯개날씨가 오락가락한다네요ㅠㅠ

      • 1181 성연맘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19 06:21 신고

        말랑이님~~열심히 하시네요...

      • 1181 말랑이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19 06:24 신고

        ㅠㅠ이렇게해야 꾸나얼굴 한번이라도 더볼수있어 이방법밖에없답니당..요새 불면증이 심해서 ㅎㅎ 성연맘님두 열심히하시네요 요번에 저희 꼭 같이 당첨되요ㅠㅠ♥

    15. 2014.05.20 10:18 신고

      자랑스런 해병가족 추카 합니다. 울 아들 기찬이도 1184기 훈병 입니다

    16. 2014.05.20 10:29 신고

      울아들 입소한 4월 월요일도 비가 마니 와서 연병장이 질퍽 했는디 거기서 큰 절 할때 아빠가슴이 뭔지 모를 뜨거운게 올라 오더군요 해병은 우산을 쓰지 않는다고 대열로 들어가던모습이 선합니다 -무적 해병 화이티팅 해병아빠가 두손으로 뻔쩍응원요

    17. 2014.08.02 13:38 신고

      든든한 모습 멋지네용 ㅎㅎ 화이팅!!

    18. 2014.08.05 10:00 신고

      늠름하고 멋진 아드님을 두셨네요 정말 든든하시겟어요 ㅎㅎ

    19. 2015.01.27 01:04 신고

      한번해병은 영원한 해병!!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것이다!!
      모든 해병의 가족들 힘내세요~~~!!

    20. 2015.02.14 18:07 신고

      정복입고 계신 아드님 모습이 듬직합니당!!ㅎㅎ 제 군화도 저렇게 듬직한 해병이 되기위해
      오늘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거겠죠?

    21. 2015.02.14 18:07 신고

      정복입고 계신 아드님 모습이 듬직합니당!!ㅎㅎ 제 군화도 저렇게 듬직한 해병이 되기위해
      오늘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거겠죠?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 김기량 이라고 합니다.

     

    '해병대'하면 나름 주절주절 풀어놓을 이야기가 많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네요!

     

     

    저에겐 해병대에서 전역하신지 약 5개월이 된 아버지가 계십니다.

    20년을 훌쩍 넘게 장교로 복무하시다가 전역하셨는데요, 여전히 전투복, 정복을 깨끗이 빨아서 드레스룸에 곱게 걸어 놓고 보관하시고, 전투화도 깨끗이 정렬해놓으시고, 임관반지도 자주 끼고 다니신답니다.ㅎㅎ

     

    하지만 이제 아버지가 전역 하시다 보니까 볼 수 없는 저희 집 모습들이 있다면요,

    가끔 나라에 중대한 사건사고가 있어 비상이 걸려 전투복을 입고 일찍 출근하시고

    늦게 퇴근 하실 때 마다 전투복 입은 아빠 모습이 너무 멋져 아버지가 신발을 벗으시지도 않았는데

    카메라를 들이대던 엄마와 저와 동생, 그 군복에 배겨있는 향긋하게 느껴졌던 군복 냄새, 각진 아버지의 팔각모, 빨래 정리를 할 때 대여섯장씩 보이던 보급 런닝,

    또 아버지가 당직근무 서실 때면 도시락을 싸들고 부대로 찾아가 아빠 사무실에서 온가족이 맛있게 먹었던 것, 아버지 사무실에서 숙제하고, 공부했던 것 등등... 더 이상 볼 수 없기에 모두 추억으로 담아두게 되었네요.

     

     

    몇 달 전, 전역을 앞두고 아버지가 근무하시던 부대에서 전역 기념 액자에 쓸 사진을

    골라오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아버지께선 사진을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뭉치들을 꺼내와 한 장 한 장 보시면서 "딸, 뭐가 제일 멋있어?" 이렇게 물어보시더라고요ㅎ 제 눈엔 전부 멋있었지요.^^

    사진을 고르며 아빠의 20년 군 생활을 같이 보게 되었는데, 뭉클했습니다. 정말, 그동안의 군 생활이 전부 다 담겨 있었어요. 옆에서 지켜본 저도 뭉클했는데, 아버지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24년 정도 해병대에 몸담았던 시간들을 정리하는 마음은 어떠셨을까요.. 아마 제가 이해하긴 힘든 것이겠죠?

     

     

    군인이신 아버지의 영향 때문인지, 저 역시도 군대, 해병대,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전 군 입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끊이질 않네요.ㅎㅎㅎ

    그 덕분에 올해 여름 1사단 해병대 캠프도 다녀왔습니다. 631번 교번도 받았습니다!

    난생 처음 위아래 군복 착용에 고무링에 혁대에, 탄띠, 철모, 수통, 관물대 사용 ㅋㅋ

    정말 소중한 추억입니다. 특히 막타워 뛰어내리는 것과 유격훈련 장에서 기초레펠, 도하 훈련 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는 교관님들께서 목소리 씩씩하다고, 레펠 잘한다고, 도하훈련 씩씩하게 잘한다고 칭찬도 받고 입대 권유도 받았습니다. ㅋㅋㅋ 정말 값진 경험이었어요. 나중엔 헬기레펠도 해봤습니다. ㅎㅎ

     

    내가 훈련 받은 곳에서 아빠도 똑같은 훈련을 받았을까, 생각해보니 정말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전 고작 여름 4박 5일 훈련이었지만 아버지는 우와 셀 수 없는 날짜에, 4계절이 몇 바퀴나 돌만큼 군 생활 하신 거잖아요. 아버지가 더 멋있게, 더욱 더 존경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날, 수료식이 끝나고 가족이 저를 보러 왔었습니다.

    가족이 차를 타고 1사단 안을 쭉 돌아보는데, 아버지가 많이 추억에 젖으신 것 같았어요.

    “우와 건물 다 새로 지었네~” , “어떤 건물 사라졌네~” 이렇게, 예전 1사단 모습을 아직도 간직하고 계시더라고요. 또 제가 칭찬받았던 걸 자랑하니까 아빠께서 진짜 좋아하셨어요! :D 역시 해병대 딸 답다구요. ^^

     

     

    그 후로 4달이 지난 지금, 저희 가족은 어떻게 지내고 있냐고요?

    여전히 군인가족의 모습을 완벽히 버리지 못했다고 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집에 복귀하고 나서 주차장에 내리면, 제가 기둥 뒤로 바짝 숨습니다! 그리곤 멈추라고 신호를 줍니다. 그럼 동생과 아빠는 총을 잡는 자세를 하고 대기를 합니다.

    그러고 나면 제가 "분대! 일제히 약진 앞으로!" 라고 외친 후 가자고 손짓을 하고 뜁니다. 그럼 온가족이 뛰어 엘리베이터 앞에 등을 지고 숨을 헐떡헐떡 거립니다.

    엘리베이터가 "지하 1층입니다." 하면 아버지가 수류탄 투척을 하신후 온가족이 엘리베이터에 무사히 탑승을 해요~

    이 놀이를 하고나면 온가족이 웃음바다가 됩니다. 집 무사복귀 작전 성공인거죠! ㅎㅎㅎ

    가끔 동생과 전 아빠 팔각모와 아빠 야전상의를 입고 경례하기도 합니다. 그럼 아빠도 필승! 이렇게 받아주세요ㅎ 저희 가족 여전히 군인가족 같죠??

     

     

     

    아버지께서 비록 실무부대에 계시지 않고, 군인 신분이 아니시지만 나라사랑하는 마음,

    해병대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으신 것 같아요.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니까요! ㅎㅎ

     

    지금 이 시간에도 전방에서, 후방에서 밤낮 구분 없이 나라 지켜주시는 모든 해병대원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저희 가족이 항상 응원할게요.

     

    군인 오빠들, 군인 아빠들, 군인 언니, 엄마들 모두 힘내세요!!

    대한민국 해병대 화이팅! ^^

    전역하시기 전, 신형 전투복을 입고 출퇴근 하시던 아버지. 2012년 8월 해병대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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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해병대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답니다^-^

    댓글로 발도장도 남겨주시고 가세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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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1.14 01:30 신고

        와 정말 훈훈하고 예쁜글이네요ㅎㅎ
        멋진부녀입니다♡

      3. 2014.01.14 15:12 신고

        ㅎㅎ가족이 해병대로 무장했네요
        자랑스럽겠어요

      4. 2014.01.22 17:08 신고

        오랜만에 이런 훈훈한 글을 읽으니 마음까지 따뜻해지네요 ㅎㅎ

      5. 2014.02.01 02:01 신고

        딸마음이참예쁘네요 마음도훈훈해집니다!

      6. 2014.02.08 16:08 신고

        우후 행복한 모습 가슴따뜻한 사연
        좋습니다.
        행복하세요

      7. 2014.02.09 15:35 신고

        우와 사연 잘 읽었습니다 훈훈해지는 사연이에요~ ㅎㅎ
        아버지 정말 멋지십니다 !!

      8. 2014.02.09 22:04 신고

        가족 모두의 군인화 네요
        ㅎㅎ 다정다감한 가족의사연 잘 보았습니다.
        최우수 할 만 합니다.

      9. 2014.02.10 18:20 신고

        ㅎㅎㅎ한병해병은 영원한해병이라죠~! 넘멋지십니다^^!!

      10. 2014.02.11 13:16 신고

        너무멋진아버님을두셨군요..부럽네요ㅠㅠ저도군복입어보고시퍼용 ㅠㅠ

      11. 2014.02.16 19:01 신고

        정말 멋진 해병인 가족이십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따님까지 해병인이 되시고~~
        정말 감동적인 사연입니다

      12. 2014.02.17 14:05 신고

        따님 정말 아버님이 자랑스러우시겠어요^^

      13. 1187 붕붕해순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4.07.31 10:13 신고

        정말 멋져요!!!!!!!

      14. 2014.08.02 13:38 신고

        멋져요 ㅎㅎ

      15. 2014.08.05 10:00 신고

        아버님 그리고 아버님을 응원하는 따님까지 정말 멋진 부녀지간인 것 같아요

      16. 2015.01.27 01:03 신고

        한번해병은 영원한 해병!!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것이다!!
        모든 해병의 가족들 힘내세요~~~!!

      17. 2015.02.14 15:12 신고

        진짜 훈훈한 가족인것같아요!! 아버님도 착한 따님 두셔서 행복하시겠어요ㅎㅎㅎ보기좋네용!! 모든 해병가족분들 화이팅!!

      18. 2015.02.14 15:12 신고

        진짜 훈훈한 가족인것같아요!! 아버님도 착한 따님 두셔서 행복하시겠어요ㅎㅎㅎ보기좋네용!! 모든 해병가족분들 화이팅!!

      19. 2015.02.14 15:12 신고

        진짜 훈훈한 가족인것같아요!! 아버님도 착한 따님 두셔서 행복하시겠어요ㅎㅎㅎ보기좋네용!! 모든 해병가족분들 화이팅!!

      20. 2015.02.14 15:12 신고

        진짜 훈훈한 가족인것같아요!! 아버님도 착한 따님 두셔서 행복하시겠어요ㅎㅎㅎ보기좋네용!! 모든 해병가족분들 화이팅!!

      21. 2015.02.14 15:12 신고

        진짜 훈훈한 가족인것같아요!! 아버님도 착한 따님 두셔서 행복하시겠어요ㅎㅎㅎ보기좋네용!! 모든 해병가족분들 화이팅!!

       

       

       

      <수상자 명단>

      분야 

      결과 

      성함 

      포상

       편지 사연

      최우수

      김현옥, 김기량

      문화상품권 각 10만원

      우수

      박영춘, 이미수

      문화상품권 각 5만원

      블로그 포스팅 

      최우수

      김수민, 임영식

      문화상품권 각 10만원 

       동영상

      최우수

      박소하

      문화상품권 20만원

      우수

      김수민

      문화상품권 15만원

      웹툰

      최우수

      배인환

      문화상품권 20만원

       

      새롭고 다양한 사연으로 대한민국해병대를 응원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리며

      수상하신분들은 다시 한번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수상자께서는

      공모작품을 제출했던 메일주소(rokmcpr@hanmail.net) 또는 현재의 포스팅에 비밀댓글로

      상품을 받으실 주소(우편번호 포함), 성함, 연락처를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공모전 우수작들은 조만간 블로그에 소개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또한, 해병대 사연 공모전을 2013년 1월까지 연장하여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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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160기 1사단 방공중대 온재바라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2.12.24 15:55 신고

        부족하지만 해병이를 위해 열심히 만들어서 최우수작품으로 뽑아주신것 같아요ㅠ.ㅠ 너무너무기뻐요..!!!!!!^0^ 해병이 없는 크리스마스이브날 제일 큰 힘이 됬답니다ㅎㅎㅎ
        우와 벌써 1168기가 입소했다니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1160기 날마 가족분들도 잘 지내고 계시겠죠?
        다들 추운 겨울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_^*

      3. 1160기 1사단 방공중대 온재바라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2.12.24 16:10 신고

        보고도 믿기지가 않아서 몇번이나 다시 확인했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흓흑 감격 또 감격..
        언능 해병이한테 전화와서 이소식을 전해주고시퍼요..ㅎㅎㅎㅎㅎㅎ 훈련병일때도 열심히 활동해서 이벤트 당첨됬었는데! ^0^
        날마랑은 특별한 인연인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

      4. 2012.12.24 17:15

        비밀댓글입니다

      5. 2012.12.24 17:21 신고

        이벤트에당첨되는분들너무부러워요ㅠㅠ노력안하는제가너무못나보여요...축하드려용♥이벤트도많고너무재밌는이홈페이지너무좋아요매일매일들리는데매일새롭고재밌고좋네요많이들리는만큼저도댓글로모두응원할게요^-^

      6. 2012.12.25 09:40 신고

        수상하신 분들 축하~!!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 날아라 마린보이가 빛나겠네요.
        기대하고 응원할께요.

      7. 2012.12.25 09:45 신고

        축하합니다.
        해병대 화이팅 입니다^^*

      8. 2012.12.25 09:45 신고

        축하합니다.
        해병대 화이팅 입니다^^*

      9. 1159(51대대3중대)정수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2.12.25 11:21 신고

        참으로 멋진 해병가족 이벤트입니다..
        .매리크리스마스..그리고 새해에도...모든 날마님과 해병대의 건강을 기도합니다..해병!

      10. 2012.12.25 16:49 신고

        당첨되신분들 너무너무 축하드려요^_^
        모두들메리크리스마스^_^

      11. 2012.12.26 19:18

        비밀댓글입니다

      12. 2013.01.06 10:45 신고

        이런이벤트 자주 열어주셨으면 좋겠어요ㅎㅎ 당첨되신분들 축하드려요ㅎㅎ

      13. 2013.01.23 17:31 신고

        이번에 해병대 건물에서 보여주던 그영상들 공모전인가 보군요! 영상 덕에 정말 해병대에 많이 알게되고 남자친구 보낼 수 있었어요!

      14. 2013.02.09 09:54 신고

        당첨되신분들 축하드려용~~~^_^

      15. 1170기 하루종일♥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3.03.15 18:27 신고

        알게모르게 이벤트가은근히많았었네요ㅎㅎㅎㅎ축하드려용~

      16. 2013.03.16 15:05 신고

        숨은이벤트들이많네요!잘찾아봐야겠어용 ㅎㅎ

      17. 1171기 영재 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3.04.15 12:14 신고

        앞으로도 이벤트 행사 자주 하였으면 좋겠어요.

      18. 2014.02.12 20:54 신고

        늦었지만, 추가 드립니다.

      19. 2014.02.17 14:56 신고

        ㅎㅎ 축하드려요~

      20. 2015.01.27 01:03 신고

        한번해병은 영원한 해병!!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것이다!!
        모든 해병의 가족들 힘내세요~~~!!

      21. 2015.02.15 21:58 신고

        당첨되신 분들 늦게나마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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