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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린 생생 리포트!/임영식의 해병을 말하다!

해병대원들의 바다는 더욱 뜨거웠다, 해병대 전투수영평가

by Yeongsik_Im 2013. 8. 27.

 

름이오면 해병대원들이라면 누구나 필히 거쳐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전투수영평가입니다.

지난 8월 중순 찾은 경북 포항의 약전방파제 해상에서는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가운데 해병대1사단 전투수영평가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매년 여름 실시하는 해병대1사단의 전투수영평가는 장거리 해상이동과 급조부이를 이용한 해상생존능력을 함께 평가하게 됩니다.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하는 해병대는 해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태에 대비하기위한  수영능력과 해상생존능력은 해병대원이라면 누구나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능력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아니...그런데 왜 전투수영을 하러와서 전투복을 입을까요?

해병대원들은 바로 이 전투복을 해상에서 급조부이로 제작하여 활용을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전투복을 급조부이로 활용하는지 그럼 부력을 이용한 해상생존능력 평가장면부터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퍼란 바닷로 거침없이 뛰어드는 해병대원들....

 

 

 

 

해상생존능력 평가는 해상에서 전투복을 이용하여 급조부의를 제한시간내에 제작하여 부력을 활용하여 수영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겁니다. 

 

 

입수한 해병대원들이 열심히 전투복 하의를 이용해 급조부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촬영하며 지켜보는데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발도 닫지 않는 깊은 바다위에서 전투복에 공기가 잘 들어가도록 해야 하는데 생각만큼 쉽게 만족스런 급조부이가 만들어 지지는 않습니다.

 

 

 

급조부의를 제한시간내에 만고 활용하여 나온다고 무조건 합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투복을 부이로 활용 가능할만큼 충분하고 완벽하게 활용해야 합격합니다.

아니 다시....이 해병은 급조부이에 공기가 좀 덜 들어간 것 같습니다.

 

 

이제 장거리해상이동평가장면입니다.

 

 

 

대기중인 해병대원들, 긴장하기보다는 모두 여유가 있어보입니다.

 

 

 

장거리해상이동평가는 각 부대별로 요망수준이 있습니다. 

그 요망수준을 기준으로 A,B,C 등급으로 평가하고 시간초과는 불합격으로 판정하게 됩니다.

 

 

 

 

 

 

 

 

 

 

첫번째 반환점을 돌고 있는 해병대원들, 아직은 여유가 많아 보이네요!

 

 

 

 

전투수영평가가 이루어지는 동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해상에서는 안전보트가 운용되고 있고 구급차도 항시 대기중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힘을 다해 페어와 함께 헤엄치는 해병대원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자랑스러운 순간입니다.

 

 

전투수영평가중에는 한가지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위에 말씀드렸듯이 평가하는 동안에는 항상 페어(짝꿍)와 함께 해야 합니다.

페어와 함께 마지막 평가완료보고를 하지 않으면 불합격입니다.

 

 

평가를 마치고 전우가 내미는 손, 해병대원들의 전우애는 정말 각별합니다.

 

 

 

 

 

대단한 해병대원들, 평가를 마치고도 아직 힘이 많이 남았나 봅니다.

촬영을 하는 저를 향해 멋진 포즈와 함께 힘차게 화이팅을 외쳐줍니다.

 

대한민국 해병대 바다의 용사!

그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글/사진 임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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