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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린 생생 리포트!/해병대 이모저모

백령도를 지키는 또다른 해병들

by 운영자 2013. 10. 22.

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이어 백령도 소식을 다시 한 번 전해드립니다.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안보의 영항을 주었던 흑룡부대에서 이번엔 지역 공공기관과 주민을 대상으로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안보사격대회를 실시했습니다.

지역 기관장, 지원 예비군 및 백령 여성예비군, 지역주민 80여 명을 대상이었는데요~ 지난 호국문예경연대회만큼이나 뜨거웠답니다.


잠시만요~!! 어미니 방탄복 야무지게 착용하고 가실게요~~!!

안보사격대회 플랭카드 앞에서 백령 여성예비군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격하기에 앞서 철모와 방탄복을 지급받아 착용중인데요.  다년간의 오랜 군 경험(?)으로 익숙하시지만 현역들이 꼼꼼히 체크해주고 있네요. 아무래도 실탄을 가지고 사격을 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안전이 최우선!!


오늘 만점을 기대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을 찍는다 하니 초상권이 있으니 모델료를 내놓으시라하시던... 말씀은 이렇게 하셨지만 조금은 긴장하신 모습입니다.



개회식이 끝나고 이제 사격조를 편성하고 있습니다.

교무실에 불려간 것도 아닌데 우리의 어머님들... 잘못한 것도 아닌데 학창시절부터 이름부르는 순간만 되면 왠지 모르게 긴장된다는...ㅎㅎㅎ


사격의 기본은 예비사격술!! 사로에 올라가기 전, 조준선 정렬하는 법과 병기의 올바른 견착법에 대해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격에 앞서 긴장하기보다는 여유를 부리시는...^^

사진을 촬영한다고 했더니 우아하게 손 흔들어 주시네요~ㅎㅎㅎ


"저~기 250m 과녁이 보이십니까??"

두 아들은 십리 밖에서도 보이는 데 과녁은 왜 이렇게 작게 보이나 하시던 어머님..^^



견착을 하고 과녁을 향해 총을 겨눈 모습은 우리 해병들의 사격자세 못지않은 비장함이 보입니다.


시상식은 무지무지 어렵게 열렸습니다..ㅠㅠ

다들 사격솜씨가 없어서 상 받기가 힘들었냐구요?

백령도 여성예비군 부문에서 만점을 기록한 동점자가 네 분이나 나오셨거든요..^^

재사격을 통해 겨우겨우 최종 우승자를 가렸습니다. 그만큼 모든 참가자의 사격 실력이 뛰어났답니다~

(사격지도를 한 해병들은 모두 자신 탓이라는 군요..ㅎㅎㅎ)


연평도 포격전 3주년을 상기하고, 지역 주민들의 안보의식과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마련된 안보사격대회는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답니다. 이상 서해 최북단 백령도서군을 사수하는 해병대 흑룡부대 리포터 '흑룡이'의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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