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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린 생생 리포트!/해병대 이모저모

해병대 최고의 맛을 보여라!

by 운영자 2013. 12. 20.

2013년 12월 13일(금) 오후의 국방부 근무지원단 다목적홀.

국방부에서는 왠만하면 볼 수 없는 해병대 복장의 군인들이 뭔가를 열심히 나르고 있었습니다.

붉은 색 천과 붉은 테두리가 있는 접시들. 해병들이 후딱 설치하고 돌아간 후 뭘까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헉... 테이블 셋팅좀 보세요~~

국방부에서  ‘2013 찾아라! 군대 최고의 요리왕’ 대회 결승전이 12월 13일(금) 13시 30분에 국방부 근무지원단 다목적홀에서 있었습니다.

보시는 사진은 결승전에 출전한 해병대 1사단의 '승리자들' 팀에서 만들 음식을 놓을 심사대라는 군요. 아주~ 약간 부담스럽긴 하네요.^^


오늘 우리 해병들이 사용할 도마랍니다.

손때뭍은 이 넓은 도마에서 어떤 예술이 펼쳐질지 궁금한데요.

영화에서처럼 손 끝으로 수분 체크라도 하는걸까요?ㅎㅎㅎ





오늘 대회에 해병대 대표로 참가할 세 분!!

조리 복장도 흰 바탕에 붉은 색으로 포인트를 넣었네요.

참가장병들이 조리복을 입는 사이 대회장에서는 오늘 출전한 세 팀의 메뉴와 조리법을 보고 우승팀 맞추기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단연!!! 우리 해벼애의 '승리자들'팀이 가장 인기네요~^^



드디어!! 조명이 켜지면서 사회자가 대회의 시작을 알립니다!

해병대 응원단은 가장 왼쪽에 자리잡았군요.

오늘 결승전은 각 군에서 선발된 12팀이 11월말부터 12월초까지 예선과 본선을 거쳐 육군, 공군과 해병대 각 1팀이 결선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께서 대회의 목적과 취지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팀별 창작요리 대결 외에 국민들이 직접 제안한 군 급식 레시피로 대결을 펼치고, 병사들의 창작요리와 국민제안 군 급식 레시피를 실제 군 급식 메뉴로 활용하게 됩니다.


각 팀의 대표가 조리대에 들어섭니다.

해병대는 마지막에 입장하는 군요. 양호진, 이동준, 문원기 해병이 오늘 '승리자들'로 나섭니다.




화려한 조명과 음악, 관중들의 환호성에 위축될까 걱정도 했는데요. 역시 해병들 답게 여유가 넘칩니다.


사회자의 요리의 시작을 알리자 빠른 손놀림을 보여주는 해병들.

'된장소스에 푹빠진 목살롤'과 '숙삼(숙주와 삼겹)' 두 가지 메뉴를 선보인다는 군요.

메뉴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돕니다.


목살롤을 위해 배추김치를 잘게 썰고 있는데요. 동영상이 아닌 관계로 빠른 칼솜씨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요리대회인만큼 맛과 모양에 모두 세심하게 신경을 씁니다.


<된장소스에 푹빠진 목살롤>


<숙삼(숙주와 삼겹)>


짧은 시간이자만 먹음직스런 모양의 요리들.. 심사위원단은 어떻게 판단하실지...



결과를 기다리는 장병들은 초조하겠지만 맛있는 음식과 젊은 장병들의 패기를 듣는 심사위원님들은 무척 즐거워보이시네요.

 

각 팀의 요리가 무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표자가 나와 요리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기 시작합니다.


요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장병 메뉴로서의 적합성까지 줄줄~~ 설명하는 양호진 해병!!


최고의 맛과 음식의 디자인, 그리고 막힘없는 설명까지.. 우리 '승리자들'팀은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대상은 아니지만 두 달동안 칼과 도마를 쥐고 최선을 다한 해병들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에는 그동안 함께 수고한 팀장 김진영 중위님과 팀원들 모두 기념촬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요리사를 꿈꾸는 해병들에게 이번 대회는 자기 계발의 기회와 함께 꿈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대회에서 먹었던 숙삼은 또 먹고싶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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