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9일 목요일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 연병장.
차가운 아침 공기에 입김이 새하얗게 나오는 날씨지만 두툼한 겨울 옷을 입은
2014년의 첫 해병이 탄생했습니다!!!
신병1179기가 그 주인공인데요~ 그래서인지 수료식에 참석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이건 뭔가요~ 우리 오빠들은 무지 기분 좋겠네요.ㅎㅎㅎ
해병대 붉은 바탕에 노란 글씨는 어떻게 아셨는지요. 해병들의 곰신 답습니다!!
그나저나 현수막 배경으로 제 사진을 쓰셨네요. 나중에 저작권료 협상합시다~^^
진짜 많은 분들이 오셨죠?
겨울이지만 수료식의 열기는 실내 프로스포츠 경기장 못지않습니다~
에스키모 가족도 멀리서 오셨구요~ㅎㅎㅎ
드디어~~!~~!!
우리 1179기 해병들이 입장합니다~
다들 정복에 전투복 야전상의를 입은 모습을 많이 궁금해 하셨는데요~
해병 정복에는 동코트를 입지만 코트는 실무부대에만 비치되어 있어서 부득이하게 겨울 신병 수료식에서만 야전상의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늠름한 모습에 움직임 없는 해병들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장성기가 펄럭이는 걸 보니 바람이 엄청 부는 것 같네요.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부는 연병장에 서 있는 해병들입니다. 이것으로도 왠지 멋져보이지 않나요?^^
무적해병상을 수여받는 해병의 부모님은 수료식에서 교육훈련단장님과 함께 열병을 하게 됩니다.
군에서 열병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군에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수상자들은 상을 받고난 후에도 한 참을 감격적인 눈빛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수료식을 위해 수 차례 예행연습을 하는 데도 실제 상을 받는 순간의 느낌은 한 번인 것 같네요.
붉은 명찰이 전투복에서 눈에 띕니다.
흙먼지와 번호표가 달린 훈련복에서 깨끗한 명찰과 계급장을 단 해병들을 보니 전연 알아볼 수가 없네요~^^
면회 시간은 언제는 울음과 웃음바다입니다.
오늘 해병들 여러곳에서 눈물을 보이네요~오늘 한 번만큼은 이해해줘도 되겠죠?^^
2014년은 1179기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가장 선봉에서 국가를 지킨다는 다짐으로 충성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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