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신병교육대는 1179기가 수료한 가운데 1180기가 계속해서 선배 해병들의 뒤를 잇고 있었습니다.
1180기 3중대는 공수기초훈련이 있었네요.
얼마전 해병대 교육훈련단 공수교육대에서 기구강하훈련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면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늘 공수교육대 교장은 신병들이 '오와열'을 맞추어 벗어놓은 하네스와 낙하산으로 시작됩니다.
살제 강하에서는 마른멸치도 두툼한 돼지로 만든다는 두꺼운 강하복에 위의 장비들을 착용하게 되는데요.
아마도 1180기가 해병이 되어 실무부대에 가면 더 멋진 모습의 공수요원이 탄생하겠죠? 가대하겠습니다~!!
처음 하네스를 착용해서인지 아직은 낮설고 신기한 듯 합니다.
이곳에 예비낙하산과 같은 각종 장비들을 착용하게 되는데요. 몸에 잘 맞게 조여야 불편하지 않습니다.
하네스 착용법을 익힌 훈병들은 이제 지상훈련에 돌입~!!!
"앞꿈치~"를 연발하며 맨땅에 헤딩.. 아니.. 맨땅에 착지 연습을 하는 훈병들이 안스러워보이기도...
하지만 착지훈련은 실제 낙하산을 이용한 강하에서 지면에 닿는 순간의 충격을 최대한 덜 받기 위한 필수 훈련입니다.
옆소대는 벌써 막타워에서 강하훈련을 하고 있네요.
막타워에 달린 로프와 낙하산 역할을 하는 줄과 연결된 롤러의 마찰음이 경쾌하게 들립니다.
"이 줄이 끊어지면 여러분들은 죽는다!"
생명줄이라는 단어를 연발하며 공수교육대 교관님들은 뛰기 전부터 엄청난 두려움을 선물로 주십니다.ㅎㅎㅎ
10M 막타워에 선 훈병들은 그런 두려움은 잊은 듯 겨울하늘에 자신감을 목소리로 내밷습니다.
발을 허공에 차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아직 자세는 안나오네요~ㅎㅎㅎ
계속해서 망설임 없는 훈병들 덕에 그동안 방송에서 보던 두려움에 떠는 긴장감을 구경할 순 없었습니다.
대신 자신에 대한 두려움부터 없애야 적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 훈병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임무완수라는 것이 이런 기분일까요?^^
모든 훈련이 그렇듯 고된 훈련을 통과한 기쁨은 또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늠름한 군인의 포스가 자연스레 풍겨나오는..!!!
1180기가 해병이 되면 대한민국의 안보는 더 단단해지겠다는 상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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