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1206기
# 빨간명찰수여식
1206기 수료식이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조금 서두르시는 분들께서는 벌써 포항으로 이동하시는 분도 있으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번 포스팅 내용은 곧 만나시게될 1206기 훈병들의 오른쪽 가슴에 붙여진 '빨간명찰수여식' 입니다. 지금 그 수여식 현장을 공개합니다.
해병대교육단 충혼비에서 수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선배 해병들의 고귀한 희생에 대한 감사와 그 앞에서 해병대원 일원이 됨을 인정받습니다.
고귀한 희생에 대한 감사와.
잠시 후 오른쪽 가슴에 달게될 빨간명찰을 다는 해병대원의 일원으로써
조국에 충성을 다하겠다는 필승의 다짐을 해봅니다.
드디어.
드디어 그동안 달고 있었던 노란명찰이 빨갛게 물드는 순간입니다.
자신의 이름 석자가 새겨진 명찰이 오른쪽 가슴에 붙는 순간입니다.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고생했다. 훈병 1206기 너희는 이제 진정한 해병대원 일원이 되었다!"
훈련 간 호랑이처럼 무서웠던 교관들.
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날 것 같던 교관들이
빨간명찰을 붙여주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우리 훈병들의 표정. 입대할때와는 확연히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강한 눈빛에서 대한민국 해병대의 일원임이 느껴집니다.
힘든 훈련 간에는 다가오지 않을 것 같던 수여식.
그리고 지금 그들의 손에 들려있는 빨간명찰!
말로는 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올 것입니다.
해병의 눈에 고인 눈물은 그동안의 훈련에서 느낀 모든 것들을 말해줍니다.
해병대일원이 된 것에 대한 자부심. 그동안의 훈련을 극복해냈다는 성취감.
훈련간 생사고락을 함께한 교관, 동기들과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신 부모님. 가족. 친구. 애인에 대한 감사.
드디어 내일!! 1206기 훈병들의 수료식이 진행됩니다.
내일 그토록 그리웠던 우리 훈병들을 만나시면 따뜻하게 안아주십시오.
그리고 말해주십시오. 그동안 수고 많이 했다고.
(사진ㅣ작가 조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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