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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린 생생 리포트!/조성수의 인사이드 마린

신병 1210기 5교육대 극기주 - 화생방훈련

by dayscorea 2016. 6. 28.

오늘 포스팅 내용은

신병 1210기 5교육대 화생방훈련입니다!

 

적의 화생방 공격에 대비하여 진행되는 훈련.

매운 가스의 맛을 모든 감각으로 느끼게 되는 훈련!

궁금하시죠?

 

사진으로 확인해 보시겠습니다!

 

(화생방훈련? 방독면만 있으면 아무런 문제 없을 겁니다!!!)

 

 

하지만. 방독면을 써도 가스실로 입장하는 그 순간의 긴장감.

제 잊을수 없는 추억중에 한가지랍니다.ㅠㅠ

 

 

오와열을 맞춰서 대기하고 있는 훈병들의 모습입니다!

아직은 방독면을 쓰기 전의 모습이군요.

 

 

자. 이제 교관님의 지시를 따라 가스실로 이동하고 있는 훈병들의 모습입니다.

 

 

정화통 작동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는 훈병. 가스실에서 믿을 것은

오로지 방독면뿐입니다. 몇번이고 테스트를 해봅니다.

 

 

결연한 의지가 드러납니다.

가스를 먹지 않으리라!!

 

 

 

 

 

 

방독면의 정화통 점검은 몇번이고 계속됩니다.

하지만. 가스실로 들어가면 이 작업들의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될겁니다.ㅎㅎ

 

 

가스실 입장전에 교관님의 도움을 받아 마지막으로 방독면 착용을 한 번 더 확인합니다.

 

 

가스실 입장 1분전. 훈병의 표정이 왜이렇게 아련해 보일까요...

 

 

드디어 가스실입니다!

교관님의 지시에 따라 정화통을 분리. 결합하는 훈련이 진행됩니다.

 

 

으~~업. 이것은 무슨 맛인고.

왜 나의 눈에 눈물이 고이지...

 

 

정화통을 분리한 순간에 새어 들어오는 가스의 맛.

입으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눈.코.입. 피부. 모든 감각으로

느껴집니다.

 

 

정화통을 분리해서 이렇게 머리위로 들었다가.

다시 결합하는 과정을 몇번이고 반복합니다.

 

 

정신이 없는 상황이지만 당황하지않고.

가스실 밖에서 연습했던대로 하면됩니다!

 

 

 

하지만. 흘러들어오는 가스는 내 몸도 모르게 반응을 합니다.

 

 

(으. 이제 끝나간다. 조금만 더 참자..)

 

 

가스실습을 마치고 나온 훈병들!

팔을 벌리고 가스가 충분히 날아가도록 해야합니다.

 

 

드디어. 가스실에서 나왔다!!

 

 

방독면을 벗는 순간.

가스실의 여운이 찐~~하게 다가옵니다.

 

 

오. 산소가 이렇게 소중했던 것이었군.

 

 

그리고. 수통에 채워온 물은 정말 보물같은 존재로 느껴질 것입니다.

 

 

훈병 당사자는 자신의 눈과 코와 입에서 이렇게 민망한 액체(?)가 흘러나온 줄을 모를 겁니다.

 

 

이 훈병은 가스실에서 꽤 많은 가스를 들이마신 것 같습니다.

에구 안쓰러워라.

 

 

하. 살 것같다. 하는 표정이 느껴지시죠?

 

 

물로 얼굴을 헹궈내는 이 순간의 행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시원함이 사진에서 느껴지시죠??

 

 

물론. 물로 닦아내도 가스의 고통이 쉽게 안가지는 예외의 경우도 존재합니다!!ㅎㅎ 

 

 

 자. 가스의 여운이 좀 가신 것 같습니다. 방탄헬멧을 다시 착용하고!

 

 

"나를 죽이지 못할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할 뿐이다."

두 번은 들어가고 싶지 않은 가스실이지만. 생각보다 버틸만 했다는 마음도 들었을 것입니다.

극한의 상황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훈련 받은대로 행동하면 된다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1210기의 수료식이 점점 더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수료식의 그 순간까지 교육단에서의 훈련을 무사히 받을 수 있도록.

가족, 친구, 애인, 지인 여러분들의 응원부탁드립니다!!

 

(사진ㅣ작가 조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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