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유난히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1212기 훈병들. 더운 날씨속에서도 강한 해병이 되기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훈련의 현장. 궁금하시죠? 다함께 사진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으악!! 입을 크게 벌리고 악을 쓰면서
145kg의 목봉을 들어올리고 있습니다.
실제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저 목봉이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지 모를겁니다!!
위의 사진보다 더 힘든 자세가 바로 어깨위에 목봉이 올라가는 순간입니다.
정말 힘든 고통의 순간이지만 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목봉체조로 훈병들의 런닝에 땀에 젖기 시작합니다.
해병대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 흘리는 땀들이 쌓이고 쌓여서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가지게 합니다.
목봉체조를 하는 순간 참 많은 생각들이 날 것입니다.
내가 과연 이 훈련을 무사히 이겨낼 수 있을까. 포기하고 싶다.
하지만. 절대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내 몸 깊숙히 숨어있는 모든 힘을 끌어내서 이 훈련이 끝나는
시간까지. 무슨 수를 버텨내야합니다.
나 혼자서 버티기는 힘듭니다. 나를 포함해서 지금 이 순간
함께 목봉체조를 하고 있는 동기들의 모습을 보고. 힘을 얻어야합니다.
동기들아. 조금만 더 힘을 내자.
한명 한명이 최선을 다해야만 한명한명이 부담하는 목봉의 무게를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교관님의 지적이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 속을 지배할 때는
좋은 자극제가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운 날씨와 무거운 목봉으로 인해 육체적으로는 지쳐갑니다.
이렇게 표정에서 훈련의 강도를 느낄 수 있기만.
포기를 하지 않는 것은 단 한가지.
해병이 되기 위해서 누구나 거쳐야 할 과정들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목봉체조는 끝날 줄 모르고 계속됩니다.
훈병들의 체력이 한계가 다 되어가는 시점. 교관님들이 나섰습니다.
직접 한조한조 돌아다니면서 격려를 해 주기 시작합니다.
우리 1212기 훈병들. 어디서 갑자기 힘이 났는지 아까 보다는 목봉이 가볍게 느껴집니다!!
표정도. 한껏 비장해졌습니다.
일그러졌던 표정들이 이제는 악기로 가득차있습니다.
포기하면 안됩니다. 이제는 체력보다는
정신력이 온몸을 지배하는 시간대입니다.
어떻게든 목봉의 무게를 버티고자 하는 이 정신력.
최신식 장비로 무장한 군인보다. 강한 의지와 정신력을 가진 해병이 되기 위해서는
꼭 갖추어야 하는 필수조건입니다.
이제는 어깨위의 목봉의 무게를 정신력과 악기로 버티고 있습니다!!
드디어. 어깨위에 있는 목봉이 가슴으로 한단계 내려왔습니다.
거의 끝나간다는 신호입니다. 조금만 더 참으면 됩니다 훈병들!!
이제는 허리까지 목봉이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끝날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허리까지 내려온 목봉이 다시
어깨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끝까지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목봉이 드디어 바닥에 놓여지고.
정리운동으로 팔벌려높이뛰기를 진행하고 있는 훈병들의 모습.
훈련의 끝이라는 목표가 생기니 마지막 남은 힘을 쏟아부어봅니다.
땀에 흠뻑젖은 1212기 마린보이들.
목소리도 한껏 높여서 훈련의 마무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강도높은 목봉체조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겠지만
오와열만큼은 철저하게 유지하고 있는 훈병들의 모습! 아주 좋습니다~~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한주 한주의 시간이 흐르면서 해병의 모습을 점점 갖추어가는 훈병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직 교육단에서의 많은 훈련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오늘과 같은 정신력과 마음가짐으로
임해주기를 바랍니다.
(사진ㅣ작가 조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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