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1월 23일은
연평도 포격전 6주기입니다.
2010년 11월 23일 북한은 평화롭기만 한 섬 연평도에 오후 2시 30분경부터 170여발을 무차별 포격했습니다. 이로 인해 해병대 연평부대의 해병대원 2명(故 서정우 하사, 故 문광욱 일병)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사망하였으며, 민간인 3명과 해병대원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연평도 포격전 6주기를 맞으며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이
고이 잠들어 있는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았습니다.
|
▲ 이전하기전 사병제3묘역에 위치했던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소
사병제3묘역 가운데에 있었던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은 지난해 11월 16일 국가보훈처가 새롭게 조성하여 제2연평해전 전사자 합동묘역 옆으로 이전되어 있었습니다.
그동안은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의 묘소가 사병제3묘역 한가운데 위치해 추모식 행사나 현충일 때 참배할 공간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또한 묘소 위치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국가보훈처가 “연평도 포격 전사자 합동묘역”을 조성함으로써 전사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에게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물론, 전 국민의 애국심 고양과 호국정신 함양의 산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故 서정우 하사는 다양한 공용화기 운용이 가능한 연평부대 중화기 중대의 공용화기 사수로서 본능적인 책임감으로 포탄이 빗발치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임무수행을 위해 휴가를 포기하고 조국수호라는 일념 하나로 포연 속을 가로지르다 적의 포탄에 전사했고, 故 문광욱 일병은 사고 당일 포병 사격훈련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기습적으로 퍼붓는 북한의 포격 속에서 그 누구보다도 신속하게 임무 완수를 위해 가장 먼저 달려 나가 전투준비를 하던 중 무자비한 북한군의 포격에 파편상을 입어 전사했습니다.
자랑스런 후배들의 묘역앞에 있다 보니 지난해 연평도에 들렸을때
먼저 찾았던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위령탑'에 쓰여진 추모글이 생각이 납니다.
조국수호를 위한 뜨거운 염원을 가슴에 품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젊은 영혼들이여
그대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인하여
우리가 이 곳에 편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조국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니,
부디 저 하늘에서 평화의 수호신이 되어
우리를 굽어보며 편히 쉬소서.
<글/사진 임영식기자>
'야생마~린 생생 리포트! > 임영식의 해병을 말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 해병대 신임장교 합동임관식!! (11) | 2017.03.09 |
---|---|
해병대 사관후보생 121기 임관 (3) | 2016.12.02 |
2016 해병대 신임장교 임관! (12) | 2016.03.06 |
초탄명중, 연평부대 K-9 대응사격훈련 (2) | 2015.11.23 |
해병대 연평부대 전차사격훈련 (8) | 2015.11.09 |
댓글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