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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린 생생 리포트!/해병대 이모저모

예술은 밝은 병영의 씨앗^^ - 문화예술단체 부대방문공연 스케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9. 20.

현재 해병대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병영문화혁신"이죠^^ 
병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밝은 분위기와 인간 냄새가 물씬 풍기는 병영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한데요, 사실 규율, 교육, 처벌 등 시스템을 갖춰 제도화 하는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인간미를 찾도록 하는 노력이 더해져야 하는 것이죠 ㅎㅎ

그래서~ 지난 달 해병대 1사단에서 장병들의 문화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문화예술단체를 초청해 부대방문공연을 실시했다고 하네요.

<연주가 시작되기 전의 고요. 모두가 설레는 마음으로 숨을 죽여 하나가 되었습니다>

음악의 빛으로 병영 문화를 밝혀달라는 해병대의 요청에 흔쾌히 머나먼 포항까지 달려온 『오케스트라 드 서울』은 평소에도 군 부대는 물론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사회 각 계층을 대상으로 활발한 문화나눔 공연을 펼치고 있어요~

<세계적인 재일동포 음악가 양방언의 프론티어로 무대가 힘차게 열렸어요!>

<그 넓은 도솔관의 1200여 좌석이 장병들로 가득 차버렸습니다^^>

<연주가 끝나고, 지휘자의 소개에 따라.....>

<테너 선생님(아저씨??^_^;;)와 소프라노 누님께서 환상적 무대를 선보이셨네요!>

이날 연주회는 "음악의 빛으로 더 나은 병영문화를 밝힌다"는 야심찬 취지 아래 딱딱하기만 한 고전 클래식에서 벗어나 대중에게 친숙한 뮤지컬 히트곡을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색다르고 신선한 공연들로 장병들에게 예술의 달콤함을 보여주었답니다 ㅎㅎ

<'해병대'스러움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열렬한 환호의 모습 ㅋㅋ>

그리고 이어진......

바로....화제의 ... 이 무대...!!


<아...절세가인....!!  이라고 해당부대 정훈장교는 나즈막하게 탄성했습니다..ㅎㅎ;;>

<객석을 찍어야했지만, 도저히 무대에서 렌즈를 뗄 수 없었다고 해당부대 정훈담당은 회고했구요>

가야금 연주자가 무대로 오를 때의 폭발적인 분위기는 흡사 국군방송 위문열차의 열기와 흡사했다고 전해집니다 ㅋㅋ

그리고 여기 우리 해병이 주목해야 할 또 한 명의 연주자!

<이 드럼을 연주한 연주자는 무려 780기 예비역 해병입니다!!^^>

<해맑게 웃는 해병들. 구타와 저변문제 등 음습한 단어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지금의 이 모습을 계속 지켜주길 바래요>


군 가족들께서도 오랜만에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부대의 배려로 지방에서는 좀 처럼 보기 힘든 문화공연을 접했다"며 연신 감사의 말을 해주셨습니다 ㅎㅎ



수준 높은 공연을 선물한 오케스트라를 빈 손으로 돌려보낼 순 없죠!^^ 해병대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악기에서 관악기, 타악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악기들이 협연하는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가 인간에게 감동을 주는 이유는 각자 다른 특색을 가진 악기들이 하모니를 이루어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기 때문인데요,

우리 해병대도 전국 각지에서 남들보다 더 뜨거운 조국애라는 공통분모 위에 다양한 개성의 젊은이들이 모여 "대한민국 해병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서로를 존중하고이해하고 포용한다면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진짜 『국민의 힘, 최강 해병대』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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