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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4

해병대와 오와 열?? 해병대에 입대한 순간부터 교관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단어 중 하나가 이 “오와 열”인데요. 혹시 이 단어가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모든 해병들이 민간인이었던 시절에는 결코 쉽게 들을 수 없는 단어인데요. 입대한 후에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이 '오와 열'의 의미를 똑똑히 머릿속에 세길 수 있었답니다. 오와 열은 종(세로)과 횡(가로)의 맞춤을 말합니다. 즉, 죽을 때도 줄을 맞춰 죽을 만큼 줄을 잘 서란 얘기죠! 이 오와 열 정신은 해병대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하나의 해병대 정신으로 굳어져 왔는데요. 예전 선배님들의 모습에서부터 현재 해병대원들한테서도 오와 열 정신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60년대 중반 태권도 시범 행사에서 오와 열을 맞춰 경례를 하고 있는 선배 해병들의 모습입니다. 식사 시간조차 .. 2010. 3. 3.
차 수리는 정비센터에서...그러면 상륙장갑차는? 아마도 해병대하면 떠오르는 모습 중의 하나는 푸른 바다에서 연기와 굉음을 내뿜으며 적진의 해안을 향해 힘차게 상륙 돌격하는 상륙장갑차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상륙장갑차가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 분도 많이 계실텐데요. 해상과 육지를 마음대로 오갈 수 있는 상륙장갑차는 해병대의 주 임무인 상륙작전을 가능케 하는 없어서는 안 될 장비입니다. 해병대의 존재 이유이기도 한 이 상륙장갑차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쉬지 않고 돌봐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공장 취재 요청을 흔쾌히 승낙해주신 장환 공장장님! 해병대 예비역 장교 출신으로 해병대 사랑이 넘쳐나는 분입니다. 공장장님께서 공장 내부를 세세히 소개해주셔서 자칫 복잡하고 어려웠을 공장 취재를 아주 쉽고 흥미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포항 도구해안.. 2010. 1. 25.
범죄자에서 훈남으로!  2010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해병대는 연초부터 아주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하여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는데요! 바로 새로운 해병대 증명사진입니다!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이 한 눈에 확 들어오죠? 믿기 어려운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태껏 해병대 신병들은 뉴스에서 보신 Before 사진과 같이 증명사진을 찍었답니다. 그 영화의 그 장면 같지 않습니까? 흰 옷에 검은색 줄무늬 복장 뒤 검은색 가로 선이 키에 맞게 그어져 있다면 신문매체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입소하는 범죄자가 될 뻔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억울함과 세상에 대한 분노를 보여주고 있는 왼쪽 사진의 얼굴과 그 옆의 얼굴은 동일인물이라고 하기에 가히 충격적입니다. ‘얼굴 빼고는 모든 것을 바꿨으니 그럴 만도 하겠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그.. 2010. 1. 21.
해병대, 군 역사상 첫 해외훈련 참가! 해병대가 또 한 번 한국군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1월 28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10 코브라 골드(Cobra Gold)」훈련에 해병대 지상군 정규부대가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창군 이래 해병대가 지상군 정규부대로는 최초로 참가하는 해외훈련인 코브라 골드훈련은 1981년부터 미국 태평양사령부와 태국 군사령부 주관으로 다국적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매년 실시되는 연합훈련으로, 무력분쟁이 발생한 나라에 유엔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다국적군이 투입돼 분쟁을 말리고 안정될 때까지의 과정을 숙달하는 훈련이랍니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참관국 자격으로 참가해왔지만 실제 병력이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니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죠? 출전신고는 1월 11일 포항에 있는 해병대 제1사.. 2010.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