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수색교육 77차 지옥주훈련 2일차훈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간에 조항산 고지정복훈련을 마친 수색교육생들이 이른 아침부터 포항제철소가 바라다 보이는 형산강변에 집결해 있습니다. 

 

 

금일 오전 교육생들이 해야 할 훈련은 바로 직립다이빙훈련입니다.

 

 

내려가 보니 쌀쌀한 날씨인데 낚시를 나오신 어르신도 계시네요!

그런데 아무래도 우리 해병대원들의 함성소리 때문에 고기는 못 낚으실 것 같습니다.

 

 

수색대원들이 직립다이빙훈련장소의 안전문제등을 점검하고 있는 동안 교육생들은 IBS를 머리에 인채 대기중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였습니다.

 

 

IBS를 머리에 인채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시키며 체력단련이 계속됩니다.

 

 

모두 훈련소에서 겪어 보셨겠지만 제 경험에도 이 앉았다 일어났다는 요령도 못피우고 요령피우다가는 금방 표시가 나서 가장 힘이 든 훈련인데 IBS까지 머리에 이고 견디어내는 교육생들 정말 대단합니다.

옆에서 보니 정말 숨이 끝까지 차오르는 듯!

 

 

수색교육 지옥주훈련중에는 휴식이란 단어는 없습니다.

심지어 지옥주기간동안 교육생들은 전투복을 환복할수도 없고 전투화도 잠시 풀어 둘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2일째 계속되는 지옥주훈련에 만신창이가 된 체력이지만 이들은 오로지 수색대원이 되겠다는 그 의지 하나만으로 버티며 그 고통을 이겨내고 있었습니다.  

 

 

냉정한 교관의 호루라기는 계속되며 교육생들에게 마지막 남은 체력까지 쏟아내게 합니다.

 

 

심지어 IBS까지 흔들어 대니 어찌 결딜수 있겠습니까?

 

 

 

결국은 IBS가 땅에 떨어지고 이거 큰일 났습니다.

무슨 불호령이 떨어질까나!

 

 

아니 그런데 교관님께서 뭔 선심을 쓰는 걸까?

열심히 했으니 기회를 한번 주겠다. 이대로 자도 좋다!

다만 IBS가 떨어지지 않는 조건이다!...랍니다.

 

 

눈꺼플이 천근만근인 교육생들은 눈을 감자마자 바로 잡니다.

그러나 이게 편히 자는 걸까요!

 

 

지옥주 훈련기간동안 하루에 1시간의 취침..그것도 아예 잘수도 없는 날이 있는데 이렇

게 잠시라도 잘 수 있다면 정말 달콤한 잠시의 여유일 겁니다.

저도 행여나 후배들을 방해할까 싶어 잠시 카메라를 내려둡니다. 

 

 

이제 본격적인 직립다이빙훈련이 시작되고 팀원들이 뛰어 올라옵니다.

교육생들은 이동중 3보이상은 무조건 구보입니다.

 

 

여기는 포항에서 근무했던 해병대원이라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형산강다리입니다.

이곳 형산강다리에서 강 아래로 뛰어내리는 직립다이빙훈련은 함정등이 적의 공격으로 무력화됐을 때 갑판에서 바다로 이함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을 대비한 훈련입니다.

이 다리의 높이는 바로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높이인 약 11미터입니다.

 

 

“○○번 교육생 보고!”
“○○번 교육생 이함준비 끝 악!”

 

 

교관의 "뛰어" 명령과 함게 교육생이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몸을 날립니다.

 

 

 

시퍼런 강물속으로 거침없이 뛰어드는 수색교육생들의 멋진 모습들 입니다.

 

 

 

 

 

 

 

 

직립다이빙을 마친 교육생들은 이상유무를 교관에게 보고하고 팀원들을 기다립니다.

 

 

 

교관에게 직립다이빙에 대한 주의사항과 요령을 경청하고 있는 교육생들의 모습이 진지해 보입니다.

 

 

그리고 대기중에 강 아래를 바라다보는 교육생들!

수색교육시작 1~3주차 수영훈련을 시작으로 잠자는 시간 이외의 대부분을 물속에서 지내며 평영 1.8㎞, 장구착용 수영 3.6㎞를 이수한 교육생들이지만 긴장하는듯 합니다.

그냥 눈감고 뛰어 내리면 될거 아니냐 싶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필자는 진해훈련소시절에 훈련소 내의 전투수영장에서 이함훈련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 다이빙대에 올라가서 보면 아래에서 상어가 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는 듯한 그런 공포감이 순간 밀려옵니다.

그러나 더구나 여기는 실내수영장이 아닌 시퍼런 강물에 강풍까지 불고 있으니....그러나 용감한 우리 교육생들 모두 거침없이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교육생들의 멋진 입수장면들이 이어집니다.

 

 

 

 

 

 

아니 이 팀은 무엇을 잘못했길래 강물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낮이지만 추운 날씨에 강풍이 불고 있는데.....그러나 이미 야간 저온의 바닷물도 극복해낸 교육생들은 적응이 된 듯 강물의 차가움쯤은 아랑곳 하지 않고 견디어 내는 모습들입니다. 

 

 

 

땅바닥에 엎드려 있는 교육생들의 모습이 좀 편안해 보입니다.

잠시 비추고 있던 햇빛으로 약간이나마 따뜻해진 시멘트 바닥의 온기라도 조금 느꼈으면 좋으련만~~~

 

 

 

교관들은 직립다이빙을 마치고 올라온 교육생들을 잠시도 가만 놔두지 않고 쪼그려뛰기, 팔굽혀펴기, 팔벌려높이뛰기등 PT체조를 반복시킵니다. 이는 단순히 육생들을 계속 괴롭히려는 게 아니라 PT 체조를 통해 저체온증을 방지하고 졸음을 쫓는 데도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오전훈련을 마친 교육생들의 중식 배식을 보니 역시 50%로 줄인 식사량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이미 포스팅한 "지옥에서 살아오라" 를 보시고 제게 훈련이라지만 너무 잔혹한것 아니냐는 분들도 계셨는데

지옥주 훈련은 인간이 맞닥뜨릴 수 있는 가장 열악한 환경속에서 그 어떠한 임무가 주어지더라도 적지에서 그 임무를 완수하고 살아 돌아 올 수 있는 강인한 해병대수색대원을 양성하기 위한 훈련의 일부입니다.

 

이렇게 극한의 조건에서 살아남기 위한 지옥주훈련을 모두 무사히 마쳤을지 무척이나 궁금해서 교육훈련단에 문의를 해보았더니 이번 77차 수색교육생 모두가 1명의 낙오자없이 지옥주 훈련을 무사히 마쳤다고 합니다.

 

이제 극기주를 성공적으로 마친 교육생들은  잠수 이론·실습, 고속단정 이탈·침투, 주·야간 수중·육상 침투, 식량획득, 급조 은거지 구축, 목표 타격·탈출 등의 훈련을 실시하게 됩니다.

 

 

제77차 수색교육생들 모두 수색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자랑스런 수색교육휘장을 가슴에 새겨 달기를 기대합니다.

※ 지옥주훈련 1일차 "지옥에서 살아오라!"는 http://rokmarineboy.tistory.com/1269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글 / 사진 임영식기자>

 
Posted by Yeongsik 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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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2.16 17:05

    훈련이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얼굴 표정들이 너무 안쓰러워요. 힘듬이 그대로 묻어나네요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하지만 우리 훈병이들 표정은 즐기기가 너무 힘든 것 같은데요
    그래도이런 어려움을다 이겨내고 잘하고 있는 우리 해병대인들이 자랑스럽니다

    • 2014.02.16 17:11

      부모의 마음은 항상 안쓰러울 뿐이죠.... 그래도 대한민국 해병이기에 저런 포스가 묻어나는겁니다...

    • 2014.02.17 12:09 신고

      그러니까요! 해병대인들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 1181 성연맘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22 18:07

      지금까지 본 훈련들중에서 가장힘들어보이네요

    • 1181기 혁맘(1550)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22 22:34

      정말 힘들어 보입니다ㅠ ㅠ

    • 1181 말랑이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23 00:36

      ㅠㅠ대단해요진짜 ㅠㅠ 제꾸나가 이런다면 정말.. 눈물날거같구 같이힘들거같아여ㅠㅠ

    • 1184진냉진냉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5.31 13:43

      그러게요ㅠㅠ 그래도 다 이겨내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요ㅎㅎ

  3. 2014.02.17 12:09 신고

    지옥에서 살아오라....... 대단합니다 정말....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정말 훈련도 실전처럼 하는 군요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 1181 성연맘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22 18:06

      저 훈련이 끝나면 정말 지옥에서 살아나온것 같을꺼에요

    • 2014.02.22 18:31

      글게요. 진짜 인내하는 훈련만이 우리에 해병을 만드는가 봅니다

    • 1181기 혁맘(1550)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22 22:33

      수색대대 훈련이 저런걸 알면서도 지원했을건데,
      지원해서 그 고통을 이겨내는 우리수색대대 장병들 홧팅요!!!

    • 1181 말랑이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23 00:36

      맞아요 저훈련끝나면 진짜 못할게 없을거같아요 ㅎㅎ 다들 대단합니다

    • 1184진냉진냉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5.31 13:42

      그래서 나중에 그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잘 적응할 수 있을거같아요ㅎㅎ

  4. 1181기 혁맘(155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4.02.20 20:08

    역시.. 자랑스런 우리의 해병.. 실전같은 훈련들.. 얼마나 힘들까요..
    하지만 모두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 1181 성연맘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22 18:06

      ㅇ넘 힘들어보여요..울 아들덜 아무나 못할것 같네요
      훈련도 힘든데 밥을 반으로 줄였으니..ㅠㅠ

    • 1181 말랑이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23 00:35

      그러게요 ㅜㅜ 극기주도 힘들어보이지만 이건 진짜..지옥일듯 싶어요ㅠㅠ

    • 1184진냉진냉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5.31 13:42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겠죠ㅎㅎ

  5. 2014.02.22 18:05

    이젠 극기주보다 더 강한 지옥주 훈련이군요
    너무 힘들것 같아요

    • 2014.02.22 18:40

      제목 그대로 지옥에 갔다온 느낌일지싶네요.

    • 1181기 혁맘(1550)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22 22:32

      얼마나 피곤했음 IBS를 이고 잘수가 있을까요..

    • 1181 말랑이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23 00:34

      그러게요 ㅜㅜ저걸 머리위에 올려놓고 잘수가 있나요..진짜 피곤했나봐요ㅠㅠ

    • 1184진냉진냉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5.31 13:41

      저렇게 무거운걸 머리위에 얹고 잘 정도면 정말 피곤한가봐요ㅠㅠ

  6. 2014.02.22 18:28

    젖먹던 힘까지 뽑아내야 할거 같네요. 수색대 훈련은 장난 아닌듯 싶어요.

    • 2014.02.22 18:34

      직립 다이빙은 정말 많은 훈련이 필요하겠죠. 수영 못하면 혼자 나올때까지 그냥 내버려둔다네요.

    • 1181기 혁맘(1550)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22 22:32

      정말 인간한계에 대한 도전이네요, 수색대대 홧팅!!!

    • 1181 말랑이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23 00:33

      수색대대 진짜 멋지고 대단해요 ..

    • 1184진냉진냉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5.31 13:41

      그러게요 힘들거같아요ㅠㅠ

  7. 1181기 혁맘(155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4.02.22 22:31

    허거덩입니다ㅠ ㅠ 오로지 수색대원이 되겠다는 그 의지 하나만으로 버티며 그 고통을 이겨내고 있네요.
    박수를 보냅니다!!

    • 1181 말랑이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2.23 00:32

      맞아요.. 부모님들 곰신분들 얼마나 걱정되구 가슴아플까요ㅠㅠ 힝..

    • 1184진냉진냉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5.31 13:40

      걱정되지만 항상 잘 하고 있을거에요ㅎㅎ 걱정마세요ㅎㅎ

  8. 2014.02.23 00:31

    헉....수색대 꾸나가 가구싶어했는데 역시 수색대 해병중에서도 최곤거같아요.. 10주나..허걱입니다 진짜 ㅠㅠ

    • 1184진냉진냉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5.31 13:39

      그러게요ㅎㅎ 수색대는 들어가기도 힘들고 들어가서는 훈련이 많은가봐요ㅎㅎ 너무 멋있네요ㅎㅎ

  9. 1183 석윤큰누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4.04.01 13:59

    제 동생은 친구랑 같이 입소했는데, 두녀석이 다 하던말이에요, 피할수없으니 즐기다오겠다!
    두 녀석이 이왕가는 군대 제대로 하고싶다고 수색대 얘기했었는데 ㅇㅁㅇ!! 어마무시하네요 ㅠㅠ

    • 1184진냉진냉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5.31 13:38

      남자답고 정말 멋있네요!!ㅎㅎ 안 다치고 훈련 잘 받다가 오면 좋겠습니다ㅎㅎ

  10. 2014.05.13 02:09

    아 정말 무섭겠어요
    그치만 그 공포감과 고통마저 참아내며 훈련하는 해병대수색대 정말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

  11. 2014.05.27 20:25

    훈련 받는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수색대 너무 멋있네요ㅎㅎ

  12. 2014.05.31 13:17

    우와........진짜 너무 힘들어보입니다ㅠㅠ

    • 1184진냉진냉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5.31 13:37

      수색대는 다른 해병분들보다 더 훈련을 많이 받아야되나봐요 힘든만큼 보람도 있겠죠??ㅎㅎ

  13. 2014.05.31 13:22

    정말힘들어보이네요 ㅜ그래두 열심히 훈련받는보습 너무 멋있네요~화이팅!!

    • 1184진냉진냉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5.31 13:37

      그러게요ㅠㅠ 훈련도 실전처럼 받는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ㅎㅎ

  14. 2014.08.04 11:56 신고

    이름이 지옥이라니... 수색대는 다른 곳보다 힘들다고 들었는데 ㅠㅠ

  15. 2015.01.27 01:40 신고

    한번해병은 영원한 해병!!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것이다!!
    모든 해병의 가족들 힘내세요~~~!!

  16. 2015.02.14 04:59 신고

    와 진짜 남자답네요 다들!!

  17. 2015.02.14 04:59 신고

    와 진짜 남자답네요 다들!!

  18. 2015.02.14 04:59 신고

    와 진짜 남자답네요 다들!!

  19. 2015.02.14 04:59 신고

    무적해병@귀신잡는해병!
    그대들이 있어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멋있습니다!ㅎㅎ 모두들 화이팅!!

  20. 2015.02.14 07:32 신고

    무적해병!!!자랑스럽습니다~

  21. 2015.09.23 22:00

    해병 수색 지원하고싶은 사람입니다 지옥두 동안에 화장실을 못 가게 한다던데 소변은 물속에서 본다 쳐도 대변은 어떻게 해결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