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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린 생생 리포트!/해병대 이모저모

어머니께 받은 사랑의 피, 이제는 존경의 피로 돌려드립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9. 26.

2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방준호(1159기) 일병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어머니에게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방준호 일병의 어머님은 지난 4월말 감기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는데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정상적인 백혈구의 생산을 방해하는 비정상적인 세포가 적색골수에 축적되는 혈액암으로

국내에서는 희귀병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유일한 치료방법이 골수이식인데 국내에서는 일치하는 유전자가 없어 수술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희망이 외동아들이었던 방준호 일병의 조혈모세포였습니다.

 

당시 해병대에 입대해 7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수료식을 앞두고 있던 방준호 일병은

어머니의 백혈병 소식을 접하고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당장이라도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이식시켜 드리고 싶어했는데요

다행히 부대의 배려로 휴가를 나온 방준호 일병은 제일 먼저 병원으로 달려가 유전자 검사를 받았답니다!!

결과는 유전자 일치률 50%.. 수술은 가능하나 성공확률이 낮은 수치였죠..

 

 

 

그러나 하늘이 우리 방준호 일병의 효심을 기특하게 생각했나봐요~~

다행히 수술은 대성공!! 어머니는 현재 거의 회복단계에 들어갔고 방준호 일병은 부대로 복귀해 성실히 근무하고 있답니다^-^

 

어려서부터 NGO단체에서 여성 장애인들의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어머니를 보고 자란 방준호 일병에게

어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었는데요~

어머니가 가장 힘들 때 아들로서 무언가 해드려서 기분이 좋다며 환하게 웃는 미소에서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저를 낳아 길러주시고 시민단체에서 장애인 인권을 위해 봉사하는 어머니에게 무언가 해드려서 기분이 좋아요"

 

"준호의 수료식은 가지 못했지만 빨리 건강을 회복해 아들이 전역할 때는 꼭 찾아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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