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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린 생생 리포트!/해병대 이모저모

2010년도 슈퍼모델들이 해병대원들과 함께 마라톤을 한 이유는?

by 운영자 2010. 9. 27.
6.25 전쟁 중이었던1950년 9월 15일에 실시한 인천상륙작전...(올해 60주년인 것은 아시죠?)

세기의 걸작이라고도 불리는 이 인천상륙작전은 애당초 인천 하나만을 탈환하기 위해 계획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작전은 바로 북한군의 배후를 기습하여 결정적인 타격을 주고, 재빨리 서울을 수복하여 전세를 완전히 역전시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었는데요.

인천상륙작전을 시작으로 결국에는 우리 해병대는 국군과 UN의 다른 부대와 함께 북한군이 점령했던 서울을 9월 28일에 다시 되찾게 되었고 지금은 이 작전을 '서울수복작전'이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수복작전에서 저희 해병대원들이 중앙청 옥상으로 올라가 북한 인공기를 끌어내리고 다시 태극기를 게양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9.28 서울 수복 당시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해병대원들의 모습 재현 장면>

9월 28일이면 바로 내일이 60주년이 되는 날이죠? ^^

그래서~~!!

해병대는 9월 26일인 어제 서울수복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강 고수부지 일대에서 가지각색의 안보행사를 열었는데요! 서울수복기념 마라톤 대회, 평화 수호 시민걷기대회, 해병대 군악대와 서울 시립합창단이 함께하는 민 / 군 음악제 등 다양한 이벤트로 한강시민들과 함께 잊지 못할 시간을 함께 했답니다 ^^

오전에 행사장에 가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각종 체험행사들이었습니다.


해병대 군복 체험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해병대의 빨간 명찰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전투식량 체험행사!
바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체험행사였는데요~ 줄만 당기면 수증기를 뿜으며 바로 조리가 되는 신형 전투식량과 같은 형식의 식품을 무료로 나눠주어 순식간에 바닥이 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



여러 행사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오늘 기념행사의 주는 마라톤대회였습니다. 국방부 장관님과 해병대 사령관님을 포함하여 현역들과 국민들이 한마음이 되게 해주는 훈훈한 이벤트였다고 할 수 있죠 ^^;



8월 18일날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소개된 한 손에는 태극기, 다른 한 손에는 해병대기를 들고 다니는 김문남 할아버지도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주셨는데요. 남다른 사연을 지니신 김문남 할아버지는 참 독특하시면서도, 멋진 분이셨습니다 ^^;



그리고 이번 마라톤 대회를 활~~짝 빛내주신 2010년도 슈퍼모델들인데요~ 저도 같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야겠다는 충동을 일으키게 한 분들이죠 >.<



그리고 시작된 제2회 서울수복기념 마라톤 대회!
이번 마라톤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의 기본 코스 구성 외에도 6.25 전쟁과 9.28 서울 수복을 기념하는 6.25km / 9.28km 건강 달리기 코스가 있어 많은 시민들이 부담없이 동참해주시기도 했는데요. 심지어 애완동물과 함께 뛰시는 분들도 있었답니다.


"5, 4, 3, 2, 1 ... 쾅!!!!" 
땅이 흔들리는 굉음과 함께 마라톤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마라톤을 하기에 덥지도, 춥지도 않은 최상의 날씨에 많은 분들이 완주의 꿈을 앉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한 우리 해병들도 해병대의 체력을 뽐내기 위해 달렸습니다. 국방부 장관님 앞에서 뛰는 센스를 발휘했네요 :) 



6.25km 마라톤에는 많은 분들의 시선을 한번에 받았던 슈퍼모델들이 참가했습니다. 정말 아름다우신 분들이죠?



모델들과 함께 뛰니 앞은 안보고 옆으로만 보며 뛰는 해병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순간이 멈추지 않았으면...



그리고 60년 전 우리 군이 한강을 건너기 위해 부교를 설치했던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육군 수도군단 공병부대의 지원을 받아 한강에 750m 한강 도하 부교를 설치하여 마라톤 참가자들은 부교를 이용해 한강을 건너는 이색경험도 하게 되었습니다 :)



마라톤대회가 끝날 무렵 평화수고 시민 걷기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행주산성에서부터 상암 평화공원까지 약 13km의 서울수복 당시 진군했던 거리를 행군했는데요. 해병대 장병, 미군을 포함한 여러 현역분들, 보이스카웃, 시민들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걸어주었습니다.



걷는 도중에 행군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사물놀이 팀들이 공연을 해주는 모습입니다.



미군들도 해병대의 상징인 빨간색 티를 입고 동참해주었습니다 :)



그리고 해맑은 보이 스카웃 회원들이고요~



13km를 걷는 도중 잠깐잠깐 쉬기도 했는데요. 평화 수호 시민 걷기 대회의 의미를 더 강하기 하기 위해 해병대 장병들은 쉬지 않고 경계를 해주었답니다 ^^;



행사 도중 한강에서도 장관이 벌어지고 있었는데요!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8대와 고무보트(IBS) 21척이 마라톤 주자와 걷기 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성산대교와 행주대교 사이를 한강에서 기동함으로 시민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걷기 대회의 종점인 상암 평화공원에서는 안보 사진전도 열려 서울수복작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모든 행사를 종료한 후에는 상함 평화공원 특설무대에서 해병대 군악대, 서울시 합창단, 그리고 김흥국씨, 박상민씨를 비롯한 많은 가수들이 함께하는 '민 / 군 음악제'를 개최해 서울 시민들과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박상민씨가 노래하는 모습을 직접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잘하시더라고요 ^^;

서울시는 과거 6.25전쟁 당시 북한의 기습남칭으로 전쟁 발발 3일만에 적에게 점령당하고 풍전등화와 같은 조국의 운명 속에서 패전의식과 함께 깊은 정말 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 서울시와 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서울수복작전..

비록 60년이나 지났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다시 기억되고  6.25전쟁에서 희생한 해병대, 국군, 연합군 용사들의 희생정신이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저의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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