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걸음마~린 이야기!/부사관교육대

부사관후보생 361기 7주차 - 빨간명찰수여식, 면회행사

by 운영자 2016. 9. 9.

# 부사관 후보생 361기 - 빨간명찰수여식 & 면회행사

 

 

부사관 후보생 361기가 천자봉 행군을 마치고 돌아오는 날.

흐리고. 많은 양은 아니지만 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이런 날이 사실 행군하기에는 더 좋다는 사실!!

 

 

천자봉행군을 마치고 교육단 정문으로 들어오면.

교육단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이 마중을 나와 축하의 박수를 쳐줍니다.

 

 

교육단의 정문을 통과해서 후보생들이 집합한 이 곳은.

장교, 부사관, 병 모든 신분의 빨간명찰수여식이 진행되는

해병대 충혼탑앞입니다.

 

 

지금 이 순간의 묵념은 다른 어느때보다 더 많은 생각이 들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선배해병들에 대한 감사와 후배해병으로서 해병대의 찬란한 명예와 전통을 지키겠노라

하는 다짐도 함께 하고 있을 겁니다.

 

 

대표후보생의 헌화가 먼저 이루어집니다.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선배해병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합니다.

 

 

 

 

드디어.

대표후보생을 시작으로 빨간명찰이 수여되기 시작합니다.

 

 

6주동안. 오른쪽 가슴에 달고 있었던 노란명찰을 대신해서

이제는 해병대의 일원임을 증명하는 빨간명찰이 자리잡았습니다.

 

 

많은 감정들이 교차할 것입니다.

그동안의 훈련들. 보고싶은 부모님. 가족. 애인. 친구. 지인...

여러얼굴들도 떠오를 것입니다.

 

 

표정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수많은 감정들이 후보생의 머릿속을 지나갈 것입니다.

 

 

 

빨간명찰을 단 진정한 해병대원의 일원이 된 만큼.

앞으로의 모습과 행동에 대해서 선서를 하고 있습니다.

 

 

 

 

7주의 시간이 지나고 빨간명찰을 수여받은 부사관 후보생 361기.

이제는 간부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한 훈련들과 임관종합평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과정까지 무사히 마치고. 멋진 해병대 간부로 수료하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 화이팅!!

 

 

 

빨간명찰을 수여받은 다음날.

후보생들과 가족들 모두 그렇게 기다리던 면회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날씨는 흐리고 비가 올지 모르지만. 교육단 정문을 들어서는 분들의 표정은

그 어떤 때보다 밝아보였습니다.

 

 

내 아들. 내 남친. 내 친구가 있는 곳까지 향하는 발걸음.

그동안의 훈련으로 많이 변했을까? 그대로 일까. 얼른 보고싶은 마음뿐일겁니다.ㅎㅎ

 

 

후보생들을 만나기전에 한 공간에 모인 분들입니다.

 

 

드디어. 후보생들과의 면회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보고싶었던 얼굴. 처음 입영할때보다도 훨씬 남자답고 건강한 모습입니다!!

 

 

표정이 정말.. 그 어느때보다도 행복해 보입니다.

보고싶은 얼굴들을 생각하면서 훈련에 임했던

못다한 이야기들을 맘껏할 수 있어서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면회에서 빠질 수 없는 것중 한가지는??

바로. 음식입니다. 그동안 훈련이 마칠때마다 생각났던 음식들.

수첩에 적어두었다가 편지에 써서 보냈던 음식들.

이제 후보생들의 눈앞에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해서 먹으면안됩니다!!

그동안 많은 체력운동과 식단조절이 되어있기 때문에 탈이 날수도 있기때문입니다.

 

 

고생했을 후보생들을 생각하면서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먹는 모습들 보니.

부모님. 친구. 애인. 모두가 그저 흐뭇해하는것 같습니다.

 

 

이야. 이 가족은 아예 불판을 가져와서 고기를 굽습니다.

점심시간이 가까운 지금... 저의 입에도 군침이 도는군요.

 

빨간명찰을 수여받고. 보고싶었던 가족,애인,친구,지인도 보고

먹고 싶었던 음식도 맘껏 흡입한 부사관 후보생 361기!

이제 이 에너지들을 가지고. 해병대 하사로 임관하는 그 날까지. 힘내시기 바랍니다!!

 

(사진ㅣ해병대교육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