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던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때..."
가수 김광석씨의 <이등병의 편지> 첫 구절입니다^^
마린가족 중 부모님들께서는 기억이 나실텐데요 ㅎㅎ 곰신 마린가족들도 포스팅 다 읽고는 찾아서 한 번 들어보기~
입대하는 남자의 감성을 잘 표현한 노래입니다만...
많이 우울하고 슬퍼보이네요.
사실 입대하는 날이면 모든 가족이 모여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아쉬워하게 되죠.
또 어머님들은 십중팔구 눈물을 흘리시기도 합니다. (센스마린의 어머니께서도 그러셨거든요 ㅎㅎ)
그래서 훈련소 앞의 분위기는 늘 침울하고 가라앉아 있습니다.
근데. 왜? 그래야 하나요?
대한민국 남자로서 당당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가는 길인데요?
건강한 몸, 건전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인데요?
더욱이 해병대 입대라면 스스로 선택해서 떠나는 도전의 길인데요?
그래서~~!!
입영하는 날을 눈물바다가 아닌 축하와 격려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1162기의 입영에 맞춰 입영문화제를 열었습니다 ^0^
사랑하는 가족과 애인이 군에 입대한다는 사실이 아직 믿어지지는 않지만,
입영문화제의 다양한 이벤트가 가족들의 가라앉은 기분을 풀어줬습니다 ㅎㅎ
삼성라이온스 야구단의 치어리더들이 신나는 치어리딩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줬구요,
어딜가도 자신있게 자랑할 수 있는 해병대의 무적도 시범은 가족들의 박수갈채와 탄성을 받았습니다^^
경북도립예술단의 난타공연과
의장대와 군악대의 합동공연으로
1시간 동안 유쾌한 축제를 즐기다 보니 입영은 이제 슬픈 이별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전의 단어가 되었습니다.
부모님과의 잠시간의 작별을 앞두고 큰절.
더 성숙하고 철든 아들, 더 늠름한 애인이 되어 돌아오겠다는 다짐의 인사입니다.
입영행사가 끝난 후에는 희망하시는 가족들에게 포항시티투어의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ㅎㅎ
어때요? 눈물이 아닌 축하와 격려의 입영행사가.
우리도 도전의 길을 걷고 있는 예비해병들에게 눈물과 걱정이 아닌 응원과 격려로 힘을 보태주자구요^^
이제 가입소 3일째인가요?
모두들 새로운 환경이지만 잘 적응해서 지내고 있을거에요.
씩씩한 해병으로 변해가는 모습은 앞으로 2주 뒤 해병대 공식블로그『날아라 마린보이』에서 확인해 주시구요~
해병 1162기에 도전한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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