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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린 생생 리포트!/해병대 이모저모

범죄자에서 훈남으로!

by 운영자 2010. 1. 21.



2010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해병대는 연초부터 아주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하여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는데요! 바로 새로운 해병대 증명사진입니다!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이 한 눈에 확 들어오죠?
믿기 어려운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태껏 해병대 신병들은 뉴스에서 보신 Before 사진과 같이 증명사진을 찍었답니다.
그 영화의 그 장면 같지 않습니까? 흰 옷에 검은색 줄무늬 복장 뒤 검은색 가로 선이 키에 맞게 그어져 있다면 신문매체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입소하는 범죄자가 될 뻔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억울함과 세상에 대한 분노를 보여주고 있는 왼쪽 사진의 얼굴과 그 옆의 얼굴은 동일인물이라고 하기에 가히 충격적입니다. 
‘얼굴 빼고는 모든 것을 바꿨으니 그럴 만도 하겠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그래도 얼굴‘만은’ 바뀌지 않았는데 어째서 얼굴‘마저’ 다르게 보이는 것일까?’ 라는 신선한 궁금증이 생긴 분들도 계실 텐데요.
흰 벽이었던 배경은 태극기와 해병대기로 화려하게 탈바꿈했고 전투복 복장은 해병대의 특별함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복 복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볼 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것은 정모의 출현입니다!

아직 해병대 훈련병이라는 신분으로 해병대의 상징인 돌격머리로 깎지 못하고 거의 대머리에 가깝게 짧게 깎는 훈병들에게는 민망하고 어색한 짧은 머리를 가려줌으로서 발가벗고 있는 듯한 느낌을 없애줘 한결 편안한 표정이 나올 수 있습니다.



연초부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해병대의 새로운 증명사진!
다음, 네이버, 네이트 등 포털사이트의 메인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기사가 올라온 1월 3일에는 관심뉴스 1위의 자리를 독점했습니다.
아마 사진에 실린 증명사진의 ‘훈남’ 주인공의 몫이 컸던 것 같죠? 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몇몇 연예인을 닮았다는 댓글도 많았고 해병대 모델이라느니 포토샵으로 달라졌다느니 정말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포토샵의 뽀샤시 기능의 힘은 있었지만 그 외에는 일체 손대지 않았음을 말씀드립니다!
(그저 인물이 출중했던 덕분이랍니다) 아무쪼록 앞으로 해병대에 자원입대하는 신병들은 모두다 훈남이 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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