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대한민국군(해병대, 육군, 해군, 공군)에 통용되고 있는 군 계급장 중 영관장교의 계급장입니다.
왼쪽부터 소령, 중령, 대령이구요.
영관장교의 계급장은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하다는 금강석(위관장교를 상징)에 대나무 잎을 둘러 사시사철 푸른 대나무와 같은 굳건한 기상과 절개를 상징합니다.
영관장교는 군의 핵심전력입니다. 각급 주요 부대의 참모와 지휘관을 맡아 군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끌어가기 때문이죠.
우리 대한민국 해병대에도 창설 63년만에 처음으로 해병대의 핵심전력이 될 여군 영관장교가 탄생했습니다^^
영예의 진급자는 김윤전 소령, 한경아 소령, 조윤정 소령입니다.
이들 3명의 여군들은 지난 2001년 3월. 무려 17:1의 경쟁률을 뚫고 해병대사관후보생 96기로 입소해 그해 7월 소위로 임관했는데요,
이후 실무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남군과 다름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교육훈련단 장교교육대대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하며 후배 장교들을 양성한 경력이 있는 김윤전 소령은 지난 2006년 해병대 여군 최초로 전투부대 중대장직을 수행하며 화제가 됐었습니다.
한경아 소령 역시 장교교육대대에서 소대장을 거쳤고 국내 대학원을 마치고 석사학위를 취득한데 이어 미 해병대 정보훈련센터에서 4개월간 군사 교육을 받은바 있습니다.
조윤정 소령은 이번 진급으로 단위부대의 헌병대장직을 수행하게 될 텐데요, 해병대 최초의 여성 헌병대장이라는 '최초' 경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해병대 여군이 처음은 아니라는 사실 혹시 마린가족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해병4기 여군의 기념사진>
1950년 8월 31일. 6.25 전쟁으로 위태로워진 조국을 구하고자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해병 여자 의용군이 해병대 여군의 출발이었습니다.
그 뒤 휴전하고 1955년 1월 17일 여자 의용군이 모두 전역하면서
2001년 7명의 여군 학사장교가 임관할 때까지 46년 동안 해병대 내에서 여군이 없는 시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총 210여명의 여군이 포병과 기갑병과를 제외한 해병대 모든 병과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있죠.
평균 1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빨간명찰의 일원이 되고 있는 해병대 여군!
최선을 다해 훌륭히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 이들에게 마린 가족들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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